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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인턴 실습 첫 날

phychic 2007. 1. 29. 21:44
# 첫 인턴 경험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 부사장님과의 면담에서 꽤나 흥미있는 이야기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 합리적 사고와 판단
  살아가는데 합리적인 사고 방식은 인생을 성공이라는 단어와 가깝게 만든다. 하지만 '합리'라는 단어는 쉽게 도망치는 녀석이라 실제로 우리는 모습을 쉽게 드러내는 '편리'라는 단어를 자주 택한다. 간단히 말하면 순간의 이익을 위해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 속에서 요동치는 '편리'를 누르고 '합리'를 택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우리는 이러한 '판단'이라는 단계에서 수많은 고민을 한다. 답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 신념을 믿고 따르게 된다. 하지만, 각각의 답 모두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섣불히 택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매 순간 '결정'이라는 문턱 앞에서 항상 고민해왔다. 무엇이 옳은 것이며 무엇이 바른 것이며 무엇이 잘하는 것인지.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들이지만 적어도 내게 더 이로운 것을 위해 또 망설이고 걱정하는 우리들. 난 믿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것은 다른 것들과 같은 리스크를 가졌더라도 실상 내게 더 유익한 점을 준다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내가 옳다는 선택에 자신을 가진다.

- 일상의 확률
  주사위 하나가 있다. 한 번 던졌을 때 1이 나왔다. 다음 번 던졌을 때 1이 나왔다. 세번째로 던졌을 때 다시 1이 나왔다. 확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다음에도 1이 나온다고. 확률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1이 세 번이나 나왔는데 또 1이 나오겠냐고.
  그러나 우리는 간과해선 안된다. 6면체 주사위에서 1이 나올 확률은 몇 번을 던지든 1/6이라는 것을 말이다. 일상에서 변하지 않는 몇 가지 확률들. 몇 번을 경험하더라도 잊지 말자. 그 확률들은 언제나 상수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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