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말은 구멍 투성이 =_=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신는 양말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다. 단지, 내 경험에 비춰서 수명을 생각하면 한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될꺼 같다. 보통 구비해 놓은 양말의 개수는 9~10개 정도고 종류는 면 양말과 스포츠 양발을 섞어 준비한다. 심히 운동을 좋아하는 관계로 스포츠 양말을 신는 경우 격한 움직임 탓에 양말을 헤어먹는 정도가 심한데 웃긴 건 스포츠 양말보다 면 양말의 앞쪽이나 뒷축이 더 먼저 닳거나 구멍이 난다는 점이다. (스포츠 양말이라고 면 양말보다 평소에 덜 신고 그런게 아니기에) 그냥 평소에 걸어다닐때도 엄지 발톱이나 뒷꿈치가 양말을 갉아먹는 셈이니 아... 불쌍하도다 양말이여-_-;;;

얼마 전 빨랫감을 정하는데 양말에 구멍이 났더라. 좀 튼튼한 양말 좀 없나. 일상 생활용품 중에서 몇 가지 튼튼하고 오래 썼으면 좋은 것들이 있는데 하나는 우산이고 하나는 양말이다. (우산은 맨날 접히는 부분이 잘 부러지거나 대가 약해서 금방 부러져서 년 중 소모품으로 자리잡은지 옛날이다.) 양말 예쁜 양말은 아니어도 좋지만 내구성 튼튼한 질기고 통풍 잘 되는 오래가는 양말이 필요해~~ (' '  )(  ' ')

# 양말에 얽힌 징크스나 추억. 여러 개 있지만 그 중 하나 기억나는 건 내가 예전 여친이 있을 시절, 일상 대화 중에 내 서랍에 있는 양말 갯수를 말했더니 엄청나게 화내더랬다. 남자가 무슨 그런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냐면서;;; 아니 기숙사 생활하는 사람이 자기 양말 갯수도 모르고 살면 빨래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ㅅ= 아마 지금 그랬다면 뒤질나게 싸웠겠다.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저런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시비 거는 사람들 투성이라는 게... 쯧쯧-

# 오늘 날씨가 미쳤는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아까는 우박도 내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