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 글만 쓰려고 하면 손이 안 나간다. -_-;;; 그 전에 쓰고 싶은 말들이 수북했는데 막상 앉으면 이런 꼴이라니... 요즘 밖이 너무 춥다. 원래 겨울에도 옷 안 껴입는데 어젠 너무 춥길래 주섬주섬 껴입고 나갔다. 이렇게 점점 추워지면 나 겨울잠 자러 가는 거 아닌가 몰라. :) 이번 주는 우리 집 분위기를 내가 흐려놓은 바람에 내 생활도 거지 같은 한 주였다. 농구나 열나게 하고 싶은데 주변에는 골대 하나 없고 참 안타까운 나날들이다. 운동을 안하니까 바짝 바짝 말라가는 느낌을 당신은 아는지. 그래서 본의 아니게 물을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마른 입술과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정전기는 여전히 반복된다. 아하- 난 언제쯤 겨울에 건강한 입술 가져보나. 1월도 벌써 훌쩍 가버리네. 열심히 공부해야..
# 블로그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 사실 잠시 동안은 글 쓰는 게 싫었다. 그냥 내 일종의 편집증이 글을 쓰고 읽는 것에 대한 반발감을 준 것 같기도 하다. 덕분에 이 곳은 예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사람도 거의 없는 한산한 곳이 됐다. 그동안 꾸준히 책도 읽고 문제도 풀어보고 틈틈히 드라마도 봤다. 더불어 요즘 재밌는 드라마가 날 놔주질 않는다. MediuM은 물론 One tree hill 같은 미드뿐 아니라 뉴하트 같은 한국 드라마도 은근히 상큼하게 다가온다. 세상엔 재밌는 게 많아서 탈이야. 하하~ 어제는 올 겨울 처음으로 눈을 봤다. 근데 눈이 너무 멋없게 내려서 급실망- 바람 없는 날에 잔잔히 쌓이는 함박눈이 1등급이라면 어제 본 눈은 흩날리는 싸래기눈과 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3등급!!!..
# 쥐띠해인 올해 내 나이는 스물 다섯.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찻길을 따라 기차를 타고 가는 올해의 여행에 이탈이란 없을 예정이다. 무자년 시작부터 MediuM 4시즌을 한다는 소식으로 더 기쁘다. 십 몇 년을 했던 영어를 이젠 회화로 옮겨야겠다고 느끼고 올해는 듣고 말하기를 할 계획이다. 당연히 저 MediuM도 왕창 봐야지. (근데 시간이 될런지 -_-) 신기하게도 처음으로 작년에는 다이어리를 1년 내내 사용했다. 올해도 역시 새 다이어리에 계획하고 작성하고 더불어 일기도 써야겠다. 이젠 글씨 연습도 필수야. 작년 한 해가 하얀 백지처럼 아무 것도 쓰지 않았던 해라면 올해는 백지가 먹지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자. 다른 애들처럼 머리에 든 것도 없이 세상을 사는 건 용납할..

# 예고한 바에 따라 Dorm Festival에 참가해서 1000pcs 퍼즐을 방돌이와 둘이서 맞췄다. 방돌이가 이게 쉽겠다 하고 고른 '결혼행렬도' 알고보니 난이도가 상상초월?! 그림 자체가 수묵화여서 나무 쪽에는 퍼즐을 맞출 엄두고 안 나고 퍼즐이 불량인지 퍼즐 사이마다 자잘한 홈이 나서 퍼즐 모양도 제대로 맞질 않았다. 그걸 무려 몇 시간이나 했냐면.... 10시간 -_- 저녁도 굶고 했다. 미친 듯이 했는데 11시가 넘어서야 완성된 결혼행렬도를 볼 수 있었다. 허리가 아파오고 배는 고파오는데 일단 해냈다는 성취감이 어느 정도 무마해준 듯. 보상(?)으로 뒷고기와 간받이를 라면, 밥 콤보와 함께 뚝딱 해치웠다는 후문이... 자고 일어나니 자잘한 요통의 흔적이 내 몸을 침투하고 있다;;;; (그림을 ..
# 하루 종일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 어제 납땜 끝나고 돌아와서 잔 시각이 새벽 6시 정도였으니 피곤한게 맞긴 한데 잘 회복이 안되네. 자도 자도 피곤하고 먹으면 졸립고 힘은 없는 마치 들 한가운데 서 있는 축 쳐진 허수아비랄까;;; 덕분에 코딩해야 하는데 저녁 먹은 지금도 무한도전 보면서 쉬고 있다. 냐항~ 쉬면서 어제 생각해보니 납땜하다 넘 배고팠다. 그래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고 라면 자판기에 가서 지갑을 꺼냈는데... 허허;;; 이런-_- 지갑에 오천원짜리 달랑 하나. 시간은 새벽 3시라 물끄러미 자판기만 쳐다봐야 하는 이 상황이라니.... 순간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다 '에잇, 제길, 쳇쳇쳇...' 이 단어들만 연발하다 다시 과제실로 돌아왔다. 다들 알거다. 새벽 시간에 배가 고프면 아픔이란 ㅠ..
# 학교에 있을 때 처음으로 전자과 체육 대회를 하고 갑니다. 재정상과 학생들의 여타 귀찮음의 이유로 미루고 이뤄지지 않았던 체육대회가 이번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열리게 되네요. 전 늦잠 자는 바람에 늦게 가서 사진 좀 찍어주고 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잘 됐으면 좋았을텐데 학내 최대 인원을 수용한 과치곤 너무 사람이 적게 와서 아쉽네요. 제가 본 경기는 씨름 경기랑 간단한 이벤트성 게임 하나, 그리고 농구였습니다. 씨름은 16강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뤄졌는데 매트 위에서 다들 분전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다리 안 걸리게 하체만 뒤로 쭉빼고 상체로만 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다리부터 걸어보자 심산으로 달려들기도 하고 여차저차 끝에 제가 아는 후배 녀석이 1등 먹었답니다. 상품은..
# 장장 5시간 동안 납땜하고 나니 몸이 근질근질, 저 같은 활동형 인간은 역시 뛰어야하나 봅니다. 추운 날씨 아랑곳하지 않아요. 바로 체육복 입고 체육관으로 가서 농구 시작했습니다. 재밌던 게 학교 댄스 수업에서 수강생들 전원에게 원더걸스의 'Tell me' 춤을 가르치고 있더군요. 하하하. 저도 그거 혼자 보면서 열심히 춤 따고 오도방정 떨었던 게 기억나네요 :$:$ 좋은 볼거리 보면서 농구하니 흥이 절로 난달까? 슛 연습도 하고 뜀박질도 하다 3:3 게임도 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오늘 체육관 바닥이 무지 미끄럽네요. 하마터면 다리 접질려서 또 농구 못할 뻔;;;;;;; 이제 학교에서 농구할 날도 1달도 채 안 남았는데 그런 불상사는 절대-_-!! 일어나선 안됩니다.(비나이다 비나이다 -_ -) 역..
# 설계과제 실에서 혼자 3시간 동안 낑낑대며 납땜하고 보고서 내고 방돌이 관측한다는 별자리나 구경하러 갔다. 학교 물리학과 옥상에 효곡 천문대라고 망원경이 하나 있는데 천체 물리학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사용할 수 있다. 내 방돌이가 듣는 덕분에 올라가봤는데 예전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좋았다. 컴퓨터 조작이 가능해서 별자리 찾는 것도 쉽고 날씨만 좋다면 성단, 성운도 관측하기 쉽다고 하더라. 오늘 본 것 중 기억에 남는 건, 고리가 있는 토성이랑 오리온자리 성운. 맨날 책으로만 보고 별 감흥 없던 것들이었는데 실제 망원경으로 보니까 신기했다. 고리도 뚜렷히 보이고 성운의 먼지 구름도 거짓말처럼 잘 보였다. 1시간 정도 빈둥거리며 관측하다 달이나 한 번 볼까해서 봤는데 -_-!!! 완전 잘 보인다...
# 어제 매일 포스팅하겠다는 다짐이 생각나 부랴부랴 적는다. 아침 수업 2개 듣고 부품 받아오고 납땜만 4시간 정도 한 것 같다. 아직도 할 거 태산이긴 하지만 이럴 때 다들 하는 말, '시작이 반이다.' 내일 반짝하면 어떻게 다 할 수도 있을 거 같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 덤빌 듯. ㅎㅎ 원래 AVR 칩을 모듈로 하나 구입했는데 이게 내가 사용해야 할 port를 못 사용하게 돼있어서 직접 구입처에 전화했더니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더라. 과사에 계신 선생님 덕분에 쉽게 제거할 수 있었고 변환기판에도 칩 3개를 납땜하고 왔다. 그러고보니 납땜 중에 커피도 한 잔 가져다 주셨네. MP3 Player 다 만들고 나면 고마운 표시라도 해야 겠다. 오랜만에 납 연기 마시니까 정신이 몽롱하다. 방돌..
# 한 마디로 할 일 없는 백수다. 시험 때와 과제를 제출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정말 백수가 딱 맞는 거 같다. 졸업 학기라서 학점도 적게 듣지, 일단 대학원 진학 안하기 때문에 주어진 것도 없지, 이러다 보니 생활은 밤고양이와 함께 하는 수준이고 살은 뱃살로 모이는 상태. 이렇게 비생산적으로 학기를 보내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니라는 어처구니 없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펼쳐보지만 분명 돌아서면 씁쓸한 뒷맛이 느껴지긴 한다. 갑자기 이런 거 쓰는 이유가 뭐냐면, 오늘 자그만치 12시간 정도를 잔 거 같거든. 수업 하나 있는 것도 빼먹고 말이지. 치킨을 야식으로 먹었는데 그게 아침에 부글부글 거려주셔서 잠자리를 불편하게 했고 난 연신 물을 먹으면서 잠을 청했는데 일어나보니 오후 3시. -_-;; 뜨하! 이게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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