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소 대구 가서 시험 치고 왔다. 승렬이 부친상 이후로 2번째였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현경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먹은 삼선짬뽕볶음밥이 괜찮았다는 것 정도는 기억이 나는군. -_-* 몇 년 전에 그리도 많이 풀었던 문제들을 갑자기 접하니까 의외로 신선했다. 신나게 풀었긴 한데 준비는 쥐꼬랑지만큼도 안해서 기대는 안하고 있음. 하하.. 뭐 그런게지. 이글루스에서 베스트 리뷰 당첨되서 'Spark'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서크 듀 솔레이'라는 서커스 집단(?)에 관련된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지루하고 진부한 일들의 반복으로 가라앉은 독자들을 깨우려 한다. 직접 공연을 관람한 적도 연기를 해 본 적도 없어서 그리 와닿진 않았는데 중간 중간 핵심을 찌르는 말들은 공감하고 인정할 만한 했다. 분량도 적어서 서..
# 얼른 글 하나 남기려고 왔다. 오늘은 이글루스 렛츠 리뷰에서 7차 당첨자를 발표했고 운좋게 :) 난 벅스 이어폰을 받는다. 이어폰 오면 가격에 맞게 MX400, E931, ES103이랑 비교 리뷰 써봐야지. 아차, 어제부로 성적에 들어가는 중간 시험은 끝났고 다음 주에 글로벌 시험과 주말에 외부 시험이 남아있다. 내일부턴 죽어도 공부해야 할 것 같다. -_-;; 이거 안 그러면 미래가 불투명해... MP3도 이젠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하루 빨리 귀찮음을 물리치고 일어나야 하는데 역시 가을 아니던가.... 좀처럼 쉽지 않네 ㅎㅎ 학기 초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안경이 침대 밑에 숨어있었단 걸, 그래서 돈 굳었단 걸 발견했다. 이것도 기분 좋게 해주는군. 하하. 샤프아이 m7000도 잘 쓰고 있고 ..
# 어제 농구하다 공에 맞아 비싼 내 뿔테 안경이 톡 부러졌다. 아아아아아. 비싼 거였는데 -_- 본드 붙여서라도 사용할까 흠흠 월요일이 시험이라 바로 구린 안경점에서 싼 테로 바꿨다. 똑같은 검정 뿔테 안경. 원래 있던 렌즈가 작아서 맞는 테가 별로 없더라. 이 싸구려 안경테도 2만원이 넘다니 내 참... 어쨌든 오랜만에 안경 부셔먹었네. 고등학교 이후로는 테가 부러진 기억은 없는 거 같은데 말야. 꼭 공부 안하고 운동하다 시험 부근에 안경이 요모양이라니 ㅋㅋ 다음 과외비 받으면 생활비 쪼갠 다음에 안경 하나 새로 해야 겠다. 이번에는 간수 잘해야지. 학교오다 10만원 주고 산 안경 생각이 날 후비는구나. 아아. 예기치 못한 지출은 또 다른 곳에도 발견된다. 샤프아이 m7000 구입. 원래는 가방이나 ..
# 레지던트 이블. 벌써 3편 째다. 1, 2편만 3번 이상은 봤는데 그제 개봉한 거 어제 바로 봤다. 이야기 구성이나 전개의 치밀성을 보러 간게 아니다. 단지, 밀라 요보 비치를 보러 간 것일 뿐 ^-^ 완전 사운드에 압도 당하고 왔다. 혼자 놀라서 의자 팔걸이를 꾹 잡질 않나 손바닥에 땀이 나질 않나 (참고로 나 어지간한 건 안 무서워한다.) 이 모든 게 사운드 하나 때문이다. 영상으로 놀래키려면 이젠 귀산 할아버지가 와도 힘든 나이 아니겠냐. 근데 소리의 민감성은 여전한 듯하다. 여자랑 봤으면 내 가슴 졸인 모습을 들켜버렸을 수도 :$ 결말을 보니 잘하면 4편도 나올 거 같긴 한데... 이젠 우려먹을 대로 먹었으니 이 쯤에서 마무리하길. 점심에 06 새터준비위원회 모임이 있었다. 사진기 가지고 가서..
# 점심 약속이 있었고 농구를 했고 저녁을 먹고 지갑을 찾아줬다. 점심은 맛있는 생대구탕으로 거하게 먹고 농구는 광이형이랑 즐겁게 웃어가면서 무척이나 재미나게 했고 저녁은 엄마손 밥상에서 진수성찬을 즐겼지. 점심 먹고 나서 비가 그치고 걸어오는 동안 햇살이 비춰서 따뜻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으면서 농담도 하고 웃기도 하고 말야. 농구는 오늘도 부족한 점을 고치면서 쉬엄쉬엄했다. 광이형이 워낙에 패스를 잘해주니까 난 설렁설렁해도 문제 없음. 덕분에 두 자리 수 득점도. (급방긋 ^-^) 오자마자 샤워하고 어둔 길을 헤쳐가 시장에서 맛있는 된장찌개 먹었다. 오늘따라 손님이 많은 탓에 아주머니께서 고생하시길래 반찬 차리는 거 도와드린 착한 학생. 고등어도 달걀도 먹고 배가 산만큼 나와서 가게를 나섰는데 서..
# 결승전. 후반 마지막에 2점차 역전으로 져버린 게임. 졸업하기 전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의심치 않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계속 생각난다. 자유투 라인에서 패스를 받고 당황하던 내 모습이 그렇게 못나 보일 때가 없었다. 슛감은 계속 좋았다. 연습할 때도 쉽게 클린샷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 때문에 무너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날 가만 두질 않는다. 술 먹는 내내 그 생각 뿐이었다. 그 한 골. 그 하나가 바꿔버린 우승. 내 대학 생활 공식전 경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고개 숙인 채로 그렇게 끝이 났다. 눈물을 흘릴 시간조차 없었다. 왜 오픈 찬스에서 넣지 못했을까. 지금도 내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 그만큼 아쉬웠다.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이기에 더..
# 오늘 경기. 화공과랑 하는 경기라서 쉽게 갈거라 예상했고 전반도 쉽게 풀렸다. 극초반에 터지는 슛도 일품이었고 수비도 곧잘 되는 듯 했는데... 후반 2-3에서 3-2 지역방어로 바꾸면서 오른쪽이 계속 뚫렸고 끝내는 역전, 5점차까지 벌어지더라. 힘들어하는 가드를 바꾸고 싶었지만 경기 분위기 상 에이스 가드가 빠지면 한 번에 분위기가 무너질 수 있어서 역전할 때까지 꾹 참았다. 대신 포워드를 계속 교체해주고 파울 유도를 해서 따라잡을 수 있었고 끝내는 승리했다. 전반에 5분 정도 뛰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어쨌든 내일 소재과와 결승, 꼭 우승해서 고기 먹으러 가보자고~ 내일은 나도 3점 하나 정도 넣어야지 ^^;;
# 2학기 과농구대회가 한창인 요즘. 어제부로 예선 리그도 끝났고 아마 화요일쯤부터는 준결승이 시작될 거 같다. 간간히 경기에 뛰면서 득점도 올렸고 맴버들도 힘을 내주고 있어서 결승전까지는 무난히 갈 듯. 체육복을 매일 빨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내가 뛸 때 전자과가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얼마든지 기쁘게 한다. 추석도 잘 보내고 왔고 수업도 꼬박꼬박 듣고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도 주말에 다녀왔다. 미리 예매했던 애플시드랑 히어로 두 편의 영화를 봤는데 다 재밌었다. 역시 대중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이었고 전에 접해 본 작품들이 많이 도움도 됐다. 히어로는 영화 하기 전에 수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줄서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무슨 사람들이 계속 몰려오고 걸어가도 끝..
# 올해 추석은 또다른 휴가의 연속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장장 5일을 연휴로 쓰고 거기다 대학생 중 주4면서 목요일 수업이 휴강이 겹치면 일주일 넘게 띵까띵까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잖습니까~ 전 아쉽게도 목요일 수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교수님들의 열화에 힙입어 끌려갑니다 ㅠ_ㅠ 추석 도중에 어싸인도 짜야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설계과제 준비도 해야 하지만(아... 무슨 명절에 할 게 이리도 많노-_-) 마냥 두근세근거리는 내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다들 조낸 먹고 뱃살 디룩디룩쪄서 우리 함께 인덕(?)을 쌓아봅시다 -_-ㅋㅋㅋㅋ (집에 오니 맛난 거 많이 줍디다. 간장 게장에 직접 공수해온 장어에 앞으로 먹을 고기랑 이것 저것~ ) 어제 도착해서 노트북이 ip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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