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키보드질(?)

phychic 2006. 11. 28. 21:57
# 책상 앞에 생각하면서 앉아 있는데 키보드질을 하고 싶었다. 농구는 재미없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여차 저차 할 것도 한 거 같고 무슨 벙어리처럼 좌우로 고개만 돌리고 있었다. 뭔가 익숙해지는게 나한테는 안 맞는다. 금방 싫증내고 지루함 느끼고 재미있어 하는 게 아니면 진득하니 하는 게 없다. 앉아서 시디피 듣고 싶은데 망할-_- 빨리 주문을 하던지 해야지, 저런 걸 어따 쓰라고 준 겨 -_-^ 기억이 말끔히 안 난다는 건 역시 뒷맛이 개운하지 못해. 남의 말, 얘기 이런 거 관심 많으면 나중에 고생한다고 했는데-_- 자꾸 신경쓰이네. 방돌이가 또 사고쳤냐고 물었을 땐 혼자 휘둥그래지고 쪽팔려서 원-_ㅠ;; 난 인간 쓰레기인 거 같다고 말하니까 술도 안 먹고 잘도 그런 소리 하네라고 반문 하던 방돌이는 침대서 황홀한 수면을 취하고 계시지. 난 종일 포카리 스웨트만 먹었는데도 속 안 좋아서 잠도 안 와. 흥흥~ 노트북 키보드 슬슬 싫증난다. 집에 있는 내 싸구려 삼성 키보드 쓰고 잡네 그려. 키감이 아주 평범해서 매력있단 말야. 시험공부는 내일부터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