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들
정의, Definition
phychic
2006. 11. 21. 04:45
# 각 나라의 사전에는 수만가지의 단어들의 정의가 내려져 있다. 삶, 죽음, 사람, 태양, 별... 저마다 표기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정의를 통해 세상을 다시 정의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은 쉼없이 그 작업을 반복하고 반복하다 죽는다. 때론 예전의 정의가 새롭게 수정되기도 하고 없었던 정의가 생기기도 하며 존재했던 정의가 사라지기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다. 그 눈을 통해 세상을 정의하고 생각하고 의미를 갖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의내린 것들은 개개인마다 그들이 겪어온 경험을 통해 매순간 수정되며 죽는 순간까지도 정의내린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정의'라는 작업 속에서 서로 다름을 느끼고 깨닫는 건 인간만이 가진 특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한계에 도달한다. 정의 내릴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으며 그것들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는데에 주력한다. 서로 다른 정의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스스로 추락하는 일도 있다.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건 행복하고 불행한 일이다.
난 나 자신조차 정의내리지 못한다. 항상 함께 해온 나조차 정의내릴 수 없다. 그런 나는 남을 정의하기에 바쁘다.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잣대에 하나 하나 정의해가며 그렇게 살아간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 내 우뇌는 이미 동작을 멈췄고 관자놀이에서 눌려오는 두통은 정말 재수없다. 내가 남과 다르다는게, 아니 남이 나와 다르다는게 원망스러울 뿐이다.엿이나 쳐먹으라지. 씨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다. 그 눈을 통해 세상을 정의하고 생각하고 의미를 갖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의내린 것들은 개개인마다 그들이 겪어온 경험을 통해 매순간 수정되며 죽는 순간까지도 정의내린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정의'라는 작업 속에서 서로 다름을 느끼고 깨닫는 건 인간만이 가진 특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한계에 도달한다. 정의 내릴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으며 그것들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는데에 주력한다. 서로 다른 정의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스스로 추락하는 일도 있다.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건 행복하고 불행한 일이다.
난 나 자신조차 정의내리지 못한다. 항상 함께 해온 나조차 정의내릴 수 없다. 그런 나는 남을 정의하기에 바쁘다.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잣대에 하나 하나 정의해가며 그렇게 살아간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 내 우뇌는 이미 동작을 멈췄고 관자놀이에서 눌려오는 두통은 정말 재수없다. 내가 남과 다르다는게, 아니 남이 나와 다르다는게 원망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