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chic 2006. 6. 3. 11:34
# Flower

슬픔이 날 감싸는 날엔
더 슬프고 우울한 노래를 들어.
세상에 바로 서고 싶지 않을 땐
그렇게 날 내버려둬.

이렇게라도
아프고 아프고 아파서
다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내 머리가, 내 심장이, 내 마음이,
이렇게도 이렇게도 소리치는데

항상 난
멍하니 하늘만 보다 잠들어.

무수한 눈물 자국만 남긴 채.

- 2006. 6. 3. 새벽 Clazziquai 'Flower'를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