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으으으으 -_ㅠ

phychic 2006. 1. 18. 15:43
# 회의를 새벽 2시까지 해서 그랬던 걸까. 이상한 중국술에 이끌려 밤을 새버렸다;;; 아아아아악~ 왕피곤 -0-;;; 근로 가야 해서 점심도 안 먹고 두 시간 풀로 자고 다시 일어나서 마지막 근로갔더니 오늘 할 일 없다며 그냥 끝내주시는 센스;;; 후후후후... 속이 너덜거리는 느낌은 참 오랜만이다. 줵일, 줵일 -_ㅠ

# 내가 속이 좁은 건가. 아님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일까. 인간관계는 미지수가 너무 많다;;; 재민이형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풀리지 않는 앙금이 세월이라는 이유로 풀어질 지는 의문이다. 차라리, 그냥 나 혼자 나쁜 놈 되는 게 세상에서 제일 편하기는 하다. -_-

# 어제 술 마시며 별 수다를 다 떨었지만 결론은 두 가지다.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쉽지 않을 거라 말한 것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자체가 행운이라는 것.

# 그냥 기획안 쓰려고 하다 도저히 필이 안 꽂혀서 밥이나 먹을까 궁리중이다;; 켁;;

# 아.... 생각보다 속사정이 곱지 못하다. 일단 술먹고 속이 아주 진동을 한다. 옛날 분반 엠티서 깡소주 2병 먹고 죽어서 바보된 다음 날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거슬린다. 해물탕도 먹었는데 속이 점점 이상해진다. -ㅠ- 중간에 열심히 할 일 하고 침대에서 뻗었다가 총학 회의에 우리팀 회의까지. 방돌이 말대로 자업자득인데 뭐 딱히 후회하진 않아서 :$

# 토끼씨한테 너무 귀찮게 하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 그냥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건데 괜한 반감만 살까 살짝 걱정된다. 그래서 그냥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말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기도 하고. 준비한다고 준비하는데 처음하는 것들이라 계속 실패투성이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