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공대생 학부 마지막 학기
phychic
2007. 9. 5. 19:26
# 공대생으로서 4학년 8학기, 마지막 학기가 시작됐다. 처음 입학했을 때와 달라진 건 별로 없다. 여전히 같은 룸메이트와 같은 방을 쓰고 변함없이 수업 듣고 운동을 한다. 시간 날 때마다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여전하다. 바뀐 건, 내 앞에 놓인 노트북과 그 동안 배웠던 책들, 약간의 CD와 교양 서적 정도가 책상 한 켠에 놓여 있는 정도가 될 듯 싶다. 그렇게 오래 생활했던 곳인데도 이 곳이 낯설게 다가오는 건 짧은 시간 내가 변한 탓일까. 생각이 많아지긴 했다.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각들을 통해서 다른 안목을 경험하는 중이다. 이 곳에서의 남은 시간들이 긍정적으로 남았으면 희망한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 서울 내려오다가 버스에 3개월된 안경 놓고 내렸다. 10만원 준 건데 -_-;; 아쉽다. 저번에 일주일된 MP3 잃어버린 뒤로 이런 일 없을 줄 알았더니 또 생긴다. 장학금 들어오면 생각해봐야겠다. 주문한 필름 4통을 바라보며 뭘 찍을지 생각한다. 고마운 친구들도 찍고 내가 활동했던 곳들도 찍고 그래야지. 소리 소문없이 그 때처럼 여행도 가보고. 비가 자꾸 와 비 그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 서울 내려오다가 버스에 3개월된 안경 놓고 내렸다. 10만원 준 건데 -_-;; 아쉽다. 저번에 일주일된 MP3 잃어버린 뒤로 이런 일 없을 줄 알았더니 또 생긴다. 장학금 들어오면 생각해봐야겠다. 주문한 필름 4통을 바라보며 뭘 찍을지 생각한다. 고마운 친구들도 찍고 내가 활동했던 곳들도 찍고 그래야지. 소리 소문없이 그 때처럼 여행도 가보고. 비가 자꾸 와 비 그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