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기억
[책] 2007. 8월 3주차
phychic
2007. 8. 24. 02:08
# 이번 주도 역시 10권 정도 읽은 듯.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지만 기억이 다 난다는 게 핵심 포인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치우천왕기 6,7,8,9
모모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Y의 비극
- 간단한 책 소개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내가 세 손가락으로 뽑는 작품 중 하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극찬하는 만큼 교양 서적으로 생각하고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반전도 재밌고 작가가 독자에게 도전하는 방식이 색다르다. 분량도 얼마 안 되니 길어야 2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듯. (내 책 번역이 이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섯번째 살인에서 논리가 안 맞는 부분이 보인다. 참고로 이 책은 3번 읽었다.)
2. 치우천왕기 - 이우혁의 야심작(?)이라고 할까. 많이 준비한 흔적이 보인다. 대신 앞으로 원하는 줄거리를 이어가려면 추가적으로 10권 정도 더 나와야 이야기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무협 소설과 흡사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읽을 거리로 추천한다.
3. 모모 - 예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독일의 소설. 동화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시간이란 것에 한 번쯤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좋은 책이다. 뿐만 아니라 친구의 소중함, 이웃의 소중함 등도 같이 엿볼 수 있는 읽기 쉬운 작품.
4.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 시오노 나나미의 오래전 작품. 작가가 누군지 모르겠다면 로마인의 이야기를 쓴 사람이라고 말하면 알려나. 굉장히 이 분야에 학식이 풍부한 걸 느낄 수 있다. 추기경 자리에서 이탈리아 통일의 원대한 꿈을 가지고 무서운 계획으로 돌진하던 체사레와 피렌체를 위해 마키아벨리가 보낸 일생을 알려준 좋은 책들. 인물 묘사에만 그치지 않고 역사적 배경과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여서 더 좋았던 책들이다.
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음식을 남기는 당신, 봉사를 꺼리는 당신, 나만 잘 살면 되지 하는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책. 기아의 수준이 한 해가 거듭할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보낸 배급품이 적 군대의 보급품이 돼버리고 선진국의 강제 시장 경제 도입과 무분별한 개발이 그들에게 치명적인 독이라는 걸 증명해 보인 책이다. 요즘 같이 개인주의에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책으로 기꺼히 추천한다.
6. Y의 비극 - 앨러리 퀸의 역작. 얼마 전 읽었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추리소설을 만들었다. 읽고 나서도 확실한 결말을 지어주지 않아서 내 스스로 몇 번이나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치광이 가족들의 죽음을 함께 지켜보시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치우천왕기 6,7,8,9
모모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Y의 비극
- 간단한 책 소개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내가 세 손가락으로 뽑는 작품 중 하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극찬하는 만큼 교양 서적으로 생각하고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반전도 재밌고 작가가 독자에게 도전하는 방식이 색다르다. 분량도 얼마 안 되니 길어야 2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듯. (내 책 번역이 이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섯번째 살인에서 논리가 안 맞는 부분이 보인다. 참고로 이 책은 3번 읽었다.)
2. 치우천왕기 - 이우혁의 야심작(?)이라고 할까. 많이 준비한 흔적이 보인다. 대신 앞으로 원하는 줄거리를 이어가려면 추가적으로 10권 정도 더 나와야 이야기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무협 소설과 흡사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읽을 거리로 추천한다.
3. 모모 - 예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독일의 소설. 동화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시간이란 것에 한 번쯤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좋은 책이다. 뿐만 아니라 친구의 소중함, 이웃의 소중함 등도 같이 엿볼 수 있는 읽기 쉬운 작품.
4.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 시오노 나나미의 오래전 작품. 작가가 누군지 모르겠다면 로마인의 이야기를 쓴 사람이라고 말하면 알려나. 굉장히 이 분야에 학식이 풍부한 걸 느낄 수 있다. 추기경 자리에서 이탈리아 통일의 원대한 꿈을 가지고 무서운 계획으로 돌진하던 체사레와 피렌체를 위해 마키아벨리가 보낸 일생을 알려준 좋은 책들. 인물 묘사에만 그치지 않고 역사적 배경과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여서 더 좋았던 책들이다.
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음식을 남기는 당신, 봉사를 꺼리는 당신, 나만 잘 살면 되지 하는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책. 기아의 수준이 한 해가 거듭할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보낸 배급품이 적 군대의 보급품이 돼버리고 선진국의 강제 시장 경제 도입과 무분별한 개발이 그들에게 치명적인 독이라는 걸 증명해 보인 책이다. 요즘 같이 개인주의에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책으로 기꺼히 추천한다.
6. Y의 비극 - 앨러리 퀸의 역작. 얼마 전 읽었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추리소설을 만들었다. 읽고 나서도 확실한 결말을 지어주지 않아서 내 스스로 몇 번이나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치광이 가족들의 죽음을 함께 지켜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