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강남이라는 곳
phychic
2005. 7. 11. 18:50
#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못보던 얼굴보러 간 강남역. 토요일 저녁에다 방학이어서 길거리는 돼지 우리 뺨칠 정도로 인산인해. 저녁 먹으러 가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_-;;; 요즘 일식을 먹고 싶었는데 친구 녀석은 오무라이스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우쒸. 그나마 크림소스 날치알 오무라이스라는 메뉴가 있어서 다행. 음식점 이름은 생각나질 않지만 정말 장사가 잘 됐다. 계속해서 꾸역꾸역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농담삼아 이 가게 주인이나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너무 부러웠단 말이지. -_-+
# 한 친구녀석 기다릴겸 술집 찾느라 강남을 누비기 시작했는데 글쎄 시간이 지날수록 어디서 사람들이 몰려오는건지. 더구나 우린 남자 다섯이기에.. -ㅁ-; 거기다 일찍 헤어지려고 대충 주워입고 온 옷들은 어찌나 네온간판과 안 어울리던지. 뻘쭘함 무릅쓰고 친구 녀석들과 칵테일 소주 한 잔으로 회포를 풀고 나온 시간이 12시쯤? 지하철도 끊겼을 시간인데 여자, 남자들은 더 생기를 띠고 걸어가고 있었다. 헉. 정말 이상한 동네였다. 고급차가 즐비하고 갖가지 치장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에 어설픈 헤어스타일. 참 가관이구나.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한 클럽을 들어서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길거리에 앉은 사람들. 일명 삐끼라고 하는 클럽 홍보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기 일쑤.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하며 자리를 떴다. 유희. 노는 문화는 필요한 게 당연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집어뿌리기 전에 눈을 돌려 다른 곳에 쓸 수는 없는지 아쉬울 따름이었다. 어차피, 그들 인생인 걸. 혹시나 나도 저 부류에 들어가면 어쩌나.
# 집에 있을 때 처음으로 밤을 샜다. 남자들 여섯이서 고작 할 수 있었던 건 게임방에서 키보드, 마우스 굴리는 일.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됐다. 스타도 재밌게 하고 웹서핑하다 실실 웃기도 하고. 새벽녘에 타는 지하철도 참 오랜만이었다. 처음이었고 오랜만이었던 시간. 또 보자~
p.s 벌써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오~
# 한 친구녀석 기다릴겸 술집 찾느라 강남을 누비기 시작했는데 글쎄 시간이 지날수록 어디서 사람들이 몰려오는건지. 더구나 우린 남자 다섯이기에.. -ㅁ-; 거기다 일찍 헤어지려고 대충 주워입고 온 옷들은 어찌나 네온간판과 안 어울리던지. 뻘쭘함 무릅쓰고 친구 녀석들과 칵테일 소주 한 잔으로 회포를 풀고 나온 시간이 12시쯤? 지하철도 끊겼을 시간인데 여자, 남자들은 더 생기를 띠고 걸어가고 있었다. 헉. 정말 이상한 동네였다. 고급차가 즐비하고 갖가지 치장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에 어설픈 헤어스타일. 참 가관이구나.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한 클럽을 들어서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길거리에 앉은 사람들. 일명 삐끼라고 하는 클럽 홍보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기 일쑤.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하며 자리를 떴다. 유희. 노는 문화는 필요한 게 당연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집어뿌리기 전에 눈을 돌려 다른 곳에 쓸 수는 없는지 아쉬울 따름이었다. 어차피, 그들 인생인 걸. 혹시나 나도 저 부류에 들어가면 어쩌나.
# 집에 있을 때 처음으로 밤을 샜다. 남자들 여섯이서 고작 할 수 있었던 건 게임방에서 키보드, 마우스 굴리는 일.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됐다. 스타도 재밌게 하고 웹서핑하다 실실 웃기도 하고. 새벽녘에 타는 지하철도 참 오랜만이었다. 처음이었고 오랜만이었던 시간. 또 보자~
p.s 벌써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