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들
심리
phychic
2005. 6. 8. 17:01
예전부터 사람들의 심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읽을 때마다접하게 되는 범인과 탐정의 심리를 분석하는게 습관이 되버렸다.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가서도 심리에 관련된 책을 읽었다. 그 책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기분이나 심리를 서술하고 있었다. 책 이름이 야심만만 심리학이었나? 어쨌든, 예전부터 알고 있던 것들도 몇 가지 보였고 재밌는 부분도 있어서 서서 책을 다 읽어버렸다.
손이 불안정한 사람은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다.
자기얘기만 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미숙한 사람이다.
2, 3차를 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하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에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편적인 사람에겐 저 세 문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보인다. 내가 경험해 본 것도 있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것도 있고. 특히, 거짓말에 관한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나도 가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른 척 하고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재밌다. 눈동자나 손발의 움직임, 시선의 방향, 표정의 변화가 하고 있는 말과 불일치를 이루고 있을 때 속으로 살짝 비웃어준다.
정말 재밌게 읽었는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심리에 관련된 책을 또 하나 사서 그날 저녁에 다 읽어버렸다. 두 책 다 공통적인 건, 마음은 설령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 있어도 몸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행동은 어찌할 수 없다는 거다.
심리학. 남의 심리를 안다는 것 그리고 내 반응에 남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측면에서 한번쯤은 꼭 배워야 할 학문임에는 틀림없다.
p.s. 그래도 그나마 최근까지는 심리 변화를 참 재밌게 즐겼어요~
갑자기 생각나서 몇 자 더 적어본다.
# placebo effect
이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짜 약이 미치는 효능을 말해주는 단어다. 이 효과는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단지 약에만 국한시킬 성격은 아니다. 즉, 나 같은 경우에도 잘 하지 못했던 것을 누구에게 격려받거나 칭찬을 받았을 때 좀 더 잘해보려 하고 노력하게 된다. 반대로 못한다고 계속해서 구박을 받으면 일부러 안 해버린다;;; 예전에 누군가 나한테 안 좋은 소리를 해서 최근까지도 마음에 담아둔 적이 있다. 이게 어쩌다가 한 번이면 괜찮은데 계속 듣다보니 짜증도 나고 속을 박박 긁기까지 하던데?
난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는 슬램덩크의 '황태산'같은 타입이다. (잘하게 생겼다, 잘한다고 들으면 기분 좋은 건 사람마다 공통적일테지만 그래도 내겐 채찍보다 당근이 훨씬 유효하다.)
다들 날 칭찬해라. 더 위로 나아가주마.
손이 불안정한 사람은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다.
자기얘기만 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미숙한 사람이다.
2, 3차를 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하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에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편적인 사람에겐 저 세 문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보인다. 내가 경험해 본 것도 있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것도 있고. 특히, 거짓말에 관한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나도 가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른 척 하고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재밌다. 눈동자나 손발의 움직임, 시선의 방향, 표정의 변화가 하고 있는 말과 불일치를 이루고 있을 때 속으로 살짝 비웃어준다.
정말 재밌게 읽었는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심리에 관련된 책을 또 하나 사서 그날 저녁에 다 읽어버렸다. 두 책 다 공통적인 건, 마음은 설령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 있어도 몸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행동은 어찌할 수 없다는 거다.
심리학. 남의 심리를 안다는 것 그리고 내 반응에 남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측면에서 한번쯤은 꼭 배워야 할 학문임에는 틀림없다.
p.s. 그래도 그나마 최근까지는 심리 변화를 참 재밌게 즐겼어요~
갑자기 생각나서 몇 자 더 적어본다.
# placebo effect
이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짜 약이 미치는 효능을 말해주는 단어다. 이 효과는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단지 약에만 국한시킬 성격은 아니다. 즉, 나 같은 경우에도 잘 하지 못했던 것을 누구에게 격려받거나 칭찬을 받았을 때 좀 더 잘해보려 하고 노력하게 된다. 반대로 못한다고 계속해서 구박을 받으면 일부러 안 해버린다;;; 예전에 누군가 나한테 안 좋은 소리를 해서 최근까지도 마음에 담아둔 적이 있다. 이게 어쩌다가 한 번이면 괜찮은데 계속 듣다보니 짜증도 나고 속을 박박 긁기까지 하던데?
난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는 슬램덩크의 '황태산'같은 타입이다. (잘하게 생겼다, 잘한다고 들으면 기분 좋은 건 사람마다 공통적일테지만 그래도 내겐 채찍보다 당근이 훨씬 유효하다.)
다들 날 칭찬해라. 더 위로 나아가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