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돌아오는 길

phychic 2005. 4. 26. 05:29
이제서야 도서관을 떠났습니다.

날은 서서히 밝아가고 둥근 달은 반짝이며 서쪽 하늘에 떠 있습니다.

가로등 불빛은 꺼진 채로 약간의 어둠을 남기고

지저귀는 작은 새소리가 적막함을 느끼게 합니다.



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사실 난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내 다리가 움직여 주는 대로 나도 모르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습니다.



어제는 잠을 적게 잤습니다.

3시간 정도. 지금도 한 건 없는데 빈둥거리다 늦게서야 잡니다.

많이 피곤합니다. 자야겠습니다.

숙제가 있는데 자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