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2. 18. 22:23
# 미래가 없다고 느낄 때는 모든 걸 자포자기한다. 내 앞에 죽음이 다가와도 아무렇지 않게 덤덤할 수 있고 멍하니 같은 행동만 반복하게 된다. 꿈이 없다는 것. 미래가 없다는 것. 이것은 희망이 없다는 것이니 아무리 나무에 과실이 많이 열린들 내가 따먹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마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무 생각도 안들게 세상이 멈췄음 내 머리가 멈췄음 내 가슴이 멈췄음 좋겠다. 차가운 바람결에도 아무 것 하나 느낄 수 없었으면 좋겠다. 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