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들

스물여덟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5. 7. 21:15
# 처음에는 이게 진짜일까 라는 생각으로 연애라는 걸 했다. 내가 사랑한다는 감정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는 시기에 연애를 시작했고 사랑을 했고 이별을 했다. 다음에는 사랑은 하지 않되 제대로 된 연애도 아닌 이상한 관계를 가졌다. 정신적으로 깊은 관계가 아니었다. 어쩌면 일방적으로 날 좋아하는 상대에게 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다음에는 맘 먹고 여자 친구를 만들어 보겠다 생각했다. 사실 이 때는 온갖 나쁜 생각들이 가득했다. 뭐 어차피 끝까지 못갈테니까 엔조이 라는 생각으로 마냥 즐겼던 것으로 생각한다. 역시 내가 먼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난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를,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제 다음 사람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사람이 될 사람에게는 나와 함께 행복한 현재를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