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들

마흔하나 - 오늘 이후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8. 23:51
#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오늘 이후로 하지 않을 것들이 생겼다.

하나는 TV 시청. 하루 평균 3시간을 보며 평생 TV 앞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평균 10년이라는 통계를 보고 생활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방편에서 실천하려고 한다.

하나는 휴대폰. 물론 사회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휴대폰이지만 지금은 공부하는 시기이고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집과의 연락이나 배송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 휴대폰은 Turn off.

일단 이 두 개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벌거라 예상해본다. 나도 사람인지라 인터넷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므로 여기까진 제한을 둘 수가 없다. 다만 불필요한 컴퓨터 사용은 자제하리라.

# 오늘은 도서관에서 사용할 세면도구를 담을 여행용 가방을 하나 구입했다. 물병으로 쓸 물도 싸게 구입했다. 깜빡하고 노트를 구입하지 못했는데 이건 정정원과 졸업 신청서를 제출할 때 사도록 하자.

방 청소도 했고 방 정리도 깨끗이 했다. 택배 도착해서 어머니께 전화드렸는데 또 눈물이 났다. 짐을 하나씩 푸는데 정성스럽게 싸주신 것들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 같은 게 느껴졌다. 역시 나의 커다란 힘은 가족들에게서 나오나 보다. 끼니 거르지 말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공부 열심히 하자. 서울에는 어머니 생신 즈음에 한 번 올라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