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들
예순아홉 - 도서관 사서분들과의 대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29. 18:58
#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처럼 공부 안 되는 날에 늑장도 부리고 늦게서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린 와중에 대출 통계 자료를 얻을까 해서 사서분께 갔다. 그러다가 물감이 번지듯 이야기가 넘쳐 꽤 많은 시간 동안 사서분들과 그동안 짧게나마 생각했던 도서관에 대한 생각들을 얘기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책 읽는 빈도나 도서관 이용 수준에서부터 홍보나 이벤트 등 사서분들께서 관심 가질 만한 주제들을 몇 개 던져봤는데 다들 관심 있어 하는 눈치라 다행이다. 모든 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이렇게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몇 가지 생각들이 일종의 도화선이 되어서 책도 사람도 성장하길 바란다.
아마 오늘 한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듯 싶다. 맛동산이랑 그라시아를 배 속에 꽉꽉 채운 것보다 한 두 배 정도의 의미? 괜찮은 하루다.
아마 오늘 한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듯 싶다. 맛동산이랑 그라시아를 배 속에 꽉꽉 채운 것보다 한 두 배 정도의 의미? 괜찮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