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대화

# 그래도 가끔은 바라보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함께 말하고 웃고 떠드는 평범한 일상이건만 매순간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기대감은 마음 속에 따뜻한 불을 놓아둔 것 같은 느낌을 창조해내곤 한다.

# 아직은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걸, 누구도 사랑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 넌 나만의 엔진이야. 날 더욱 힘차게 살아있게 해주는 힘의 원동력이지.

# 행복은 나눌수록 좋다. 내 행복이 다른 이에게 전달되면 그 행복은 그에게서 또 다른 행복으로 자라나고 피어난다. 행복은 씨앗처럼 다른 이름의 행복을 낳고 그렇게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그러니까 행복한 자들이여, 자기 안에 갇힌 행복을 함께 나눠라. 그들이 나로 인해, 또 다른 이들이 그들로 인해 행복을 나눌 수 있게. 느낄 수 있게.

# 생각을 해도 생각이 안 난다. 이런 더운 여름밤에는 일부러 로맨틱한 생각들을 떠올릴 시도조차 되질 않는다. 뭔가 좋은 느낌이 안 떠오른다. 다음에 이곳에 글을 적을 때는 좋은 것들이 생겨날거다.

#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슴 설레임 하나만으로 기뻐할 수 있음을, 구름 하나 없는 파란 하늘과 같은 티없이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음을. 너무 좋아해서 말 한 번 걸지 못하고 고개 숙인 부끄럼 많은 아이처럼 처음처럼 소중하게 시작하길. 오늘도 내 왼쪽 가슴이 뛰어가는 소리를 조용히 들어봅니다.

# 자꾸 생각나는 것, 함께 있으면 힘이 되는 것, 억지로 떼어놔도 어떻게든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반복되는 것, 확신이 없을 때 스스로에게 다짐해 보는 것, 어떻게든 이어져 있는 실과 같은 것. 이런 걸 바라면서 살지는 않지만 간혹 스쳐가는 기억들이나 추억 한 켠에는 그 때 가졌던 따뜻했던 마음이 5년이 지났을 무렵에도 살며시 피어올랐음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요즘 참 맘에 든다.

# Meaningless kiss. Meaningless hug. Meaningless sex. Meaningless love. All of these has been prepared for the only one. Remember this moment. Though we forget our dreams, hopes, and memories, we have to meet this place someday as thinking this moment. I miss you. Where the world are you. I can't do anything, I can't imagine anywhere without you. This moment is the most important chance for both..

# 당당히 두 발로 홀로 일어서라. 무언가 의지해 있다면 그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질 때 당신은 분명 넘어진다. 홀로 서는 걸 두려워하지마라. 두 발로 균형잡고 바로 서라. 그 때 비로소 누군가와 의지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힘이 될 존재가 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홀로 설 수 있음을 기억하라.

# 무엇이 우선인지를 알았다. 어쩌면 순서조차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도 쉽다고 느끼고 자만하지 않았나 싶다. 역시 이 주제는 내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어려워 할 수 밖에 없는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