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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3월 1일,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Music and Lyrics'.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했다. 내가 아는 그 어떤 외국 영화 배우보다도 느낌이 좋은 배우다.(실제로 그렇게 살 지는 의문이지만) 포스터에 흐뭇하게 미소 짓는 얼굴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자극을 받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딱히 내용이 좋아서는 아니다. 내용 자체는 올드 팝 스타가 재기를 위해 인기가수의 곡 하나를 쓰게 되면서 펼쳐지는 행복한 러브 스토리가 전부다. 우리 나라에서 넣기 좋아하는 라이벌 관계도 없었고 그렇다고 블록버스터 급의 대형 스케일이 펼쳐진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일상적인 느낌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중견급 주연들 실력과 중간 중간 삽입된 OST의 조화가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웃음 짓게 하는 매력이 되었다. 소피와 알렉스가 작사, 작곡한 'Way back into love'은 물론 좋았고 pop가 부른 노래들도 율동만 빼면 괜찮았다.(그래서 OST도 조만간 마련할 생각이다.) 이런 노래 관련 영화를 볼 때면 듀엣곡은 잘 봐뒀다가 기회되면 같이 연습해서 부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날씨는 비오고 안개끼고 외출하기엔 썩 좋진 않았지만 간만에 좋은 영화 봐서 괜찮은 하루였다. 난 작사하고 싶은데 누구 작곡 잘 하는 사람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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