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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빈 속에 피자-_-

phychic 2006. 12. 4. 15:48
# 어제 재호가 몸소 학교에 놀러왔다. 전역 후 친구들도 볼 겸 대전에 들렀다 광주에 군대 고참 만나고 포항으로 저녁 늦게서야 도착했다. 아르바이트 했던 비용의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보기 위해 며칠 간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재호. 밤에 같이 얘기하면서 놀고 오늘 점심에 간다길래 동문들과 같이 식사를 했다. 피자헛에서 피자와 함께 말이지.

이상하게도 우리 동문들 모이면 피자를 먹으러 간다. 왜지? 나 빈 속에 그런 느끼한 거 먹으면 속 안 좋단 말이다 -_ ㅠ 그렇다고 다들 가자는데 '난 싫어!, 속 안 좋아. 난 다른 거 먹을거야!' 이런 좁쌀 영감 같은 모습은 더 싫어서 항상 먹긴 한다. 가서 샐러드 좀 먹고 피자 한 조각 달랑 먹고 끝. 이게 먹은 건지 안 먹은 건지 - _-;; 덕분에 먹고 나서 깔끔히 화장실 가주셨다 -ㅅ-;;; 빈 속에는 치즈 들어간 거, 기름기 많은 거 좀 피해주라. -_ ㅠ

걸어가는데 두이가 추석 때 실험 때문에 랩을 지켜야 했다는 영현이의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니가 세콤이냐, 명절 때 실험실 지키고 있게-_- "

오늘 가장 재밌는 발언이었다. 으흐흐~ 동문 어록 하나 만들까;;;

생각해보니 오늘 내 음력 생일인데 또 피자헛 갔구나. 저번 양력 생일 때도 지갱 와서 피자헛 갔었는데 그 때도 상황이 저랬다지 =_= 아 밖이 추워 꼼짝달싹 하고 싶지 않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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