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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위험했던 하루

phychic 2006. 11. 23. 03:21
# 생각보다 오늘 아니 정확히는 어제 하루는 참 위험했다. 요놈의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사 제게 시련을 주셨으니 어싸인을 짜는데 vi가 멈추고 비주얼 C가 안깔리며 별 짓을 다해도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닌가. 끝내 포맷이라는 카드를 꺼내 너도 밀고 이슬비도 밀고 다 밀었다. 일단 어싸인은 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이것조차 안됐다면 어제 하루 얼마나 위험했을까. 살아남은 걸 고맙다고 생각해라, 노트북씨 -_-.

지금은 최소한의 컴퓨팅을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을 깔고 있다. 그래도 백업은 해놔서 포맷하는데 주저없이 했다. 예전 같았으면 CD굽거나 그냥 덮어쓰거나 이딴걸로 요령을 피웠는데 오히려 다 밀고 나니까 컴퓨터도 다시 안 버벅거리고 좋다. 말만 잘 들으면 이뻐해주는데 프로그램 깐다고 좀 설쳤더니 얘도 피곤했던 모양이지? -ㅅ-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았나보다. 얼굴에 여드름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게 살짝 났다. 긁었더니 좀 그르네 -_- 요새 한 끼 먹고 사는데 참 몹쓸 짓이다. 그제는 한 끼도 안 먹었더랬다. 일단 몸은 살리고 봐야한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내 몸, 나라도 챙겨줘야지 짜식. 허나 밥을 안 먹어도 뱃살이 줄지 않는다는 건 우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_ㅠ

랩 어싸인 숙제를 안했구나. 랩을 한 번 찾아가 볼 생각이다. 뭐라도 가르쳐주시겠지. 하는 일도 없이 늦게 자니까 괜히 정신만 말똥말똥 해진다. 얼른 정리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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