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어제 옷에 똑딱이 단추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 수선을 받으러 나간 겸해서 머리도 잘랐다. 의자에 앉아서 미용사분께 '여긴 어떻게 어떻게 잘라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눈 좀 붙였더니만 생각했던 것과는 영 다르게 잘라놓으셨다. 머리 자를 때 내 생각을 꺼내 보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자른 거 같아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계산하고 나와버렸다. 마음 잘 맞아서 원하는 대로 컷팅하는 곳이라면 가끔은 웃돈을 주고도 가보고 싶다. 언제쯤 내 맘대로 잘라보련지.

나간 김에 남방에 받쳐입을 옷도 하나 샀다. 입어보니까 괜찮아 보이길래 아무 생각없이 이거 달라고 했다. 그래 놓고선 아직도 내 방에서 쇼핑백 속에 넣어진 채로 놓여있다. 나도 게으른게지. -_-ㅋㅋㅋ 밖에 나간 김에 오랜만에 총질도 했다. 막 쏴대니까 기분 좋더라. 역시 machine gun이 제일 좋아. 권총이런 건 내 성격엔 안 맞아. ㅎㅎㅎ

휴대폰을 봤는데 진수한테서 문자가 와있었다. 뭐가 미안하단건지 -_-ㅋ 난 무슨 일 있나 라고 순간 걱정도 했다는 거. 이번 주에 서울 올라가는데 얼굴 한 번 볼 수 있으려나. 해 줄 얘기가 참 많은데 말야. 문자 덕분에 싸이도 구경하고 잘 살고 있어보여 나도 흐뭇했단다. *^-^*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어제 일찍 잤단다 - _ -) 화병을 주문했다. 어제 나가서 한 번 봤는데 마음에 드는 화병이 하나도 없더라. 가뿐히 텐바이텐에서 하나 질러주시고 깨끗히 씻고 아침도 먹었다. 오지게도 못 일어났었는데 일찍 자니까 그냥 알아서 일어나진다. - _ - 앞으로 9시 반 수업이 있는 날에는 일찍 자야지 흐흐흐.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