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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2달여를 준비한 해맞이 한마당 '본능'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고 하면서 관둘까 휴학할까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건만 이제와 다 끝내고 보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구나. 초반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질 않아서 많이 고생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뒷정리하고 치울 때는 모두가 도와줘서 비록 밤을 새긴 했지만 다음날 고생없이 푹 쉴 수 있게 됐다. 재민이형 덕분에 처음으로 연못물에 온 몸을 적셨고 이에 질세라 네다섯명을 끌어다 연못에 넣었다. 정말 끝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축제 전야제 당일부터 일이 많았었다. 제시간에 온다고 했던 축제 책자는 표지가 거꾸로 인쇄되어 늦어졌고 행사시간도 살짝 늦춰져서 걱정되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이 일이 잘 진행됐고 다음날 행사도 많은 호응 속에서 잘 이뤄졌다. 비가 와서 마지막 행사는 어쩔 수 없이 대강당에서 했지만 다행히도 동아리들의 많은 협조로 인해서 잘 끝냈고 러브홀릭과 W도 노래는 잘 부르고 간 거 같다. 마지막 장식으로 돈 좀 쓴 불꽃놀이도 정말 멋있었다. 특히 부채살 모양으로 퍼져나가는 그 불꽃은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멋있었다. 행사는 이렇게 끝이 났고 모두들 많은 도움 덕택에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고맙다. 사실 기분 나빴던 거 힘들었던 거 셀 수 없지도 많았지만 축제가 잘 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게 다 잊혀지는 그런 하루가 될 거 같다.

더 길게 쓰고 싶어도 피곤해서 일단 자야겠다. 이상 2006 해맞이 한마당 '본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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