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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 그룹을 처음 접한 건, Dj soulscape가 발매했던 Lovers라는 앨범이었다. 'Wonderful'이라는 곡에서 한껏 온화함과 상냥함을 뿜어주는 그녀의 목소리가 바로 이거였구나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인다.)

Track List
1. Fortune Cookie
2. 일요일 아침
3. Moon And Melody (feat. 각 나그네)
4. Lonely Hearts Club
5. 몽유도원가 夢遊桃源歌
6. 흰 코끼리 같은 언덕 Hills Like White Elephants
7. Winter Story
8. 춘가 春歌
9. Come And Meet My Frequency
여행 후에 느낀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했던 2집은 단지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적인 느낌이 든다. 몇 번을 들어도 이런 느낌을 벗어날 수가 없는데 아마 예상하는 멜로디가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특이한 효과음을 통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내기 때문인 듯 보인다. 캔버스에 맨날 그리던 풍경화가 아닌 추상화를 시도한다는 느낌 때문에 묘한 중독성이 생긴다. 그들이 여행하며 듣던 그 나라의 특징적인 노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몽유도원가') 그럼에도 본인이 어둔 분위기를 싫어하는 탓에 1집의 노래를 더 선호하며 2집의 9곡 중 반 정도는 1집의 느낌을 살려주면 더 좋았을 거라는 혼자만의 미련도 남는다.
렛츠 리뷰 덕분에 또 하나의 일렉트로닉 그룹을 알았고 이 그룹도 다른 그룹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냥 보컬이 노래 부르고 DJ가 믹싱하고 코러스 넣는다고 다 일렉트로닉이 될 순 없다. 노래를 통해 그들만의 색을, 혼을 불어넣을 때 노래와 함께 자라나는 것이다. Fortune Cookie. 다음에 시도하는 노래는 또 어떤 충격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1집은 무조건 사시라고 강추 백 번 날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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