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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 자체를 째고 몇 명이 나가서 그렇게 술자리를 만든 건 비록 잘못한 거지만 이로 인해 오늘 낮부터 결속된 단합을 보일 새준위를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든든하다. 어찌됐든 이런 자리가 마음에 쌓인 걸 토로하고 성숙되고 발전하는 새터가 될 수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다시 한 번 오늘의 자리에 고마울 따름이다.

# 사실 문자 답장을 하는 중이었는데 재현 선배가 부르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치고 자는 거 깰까봐 이렇게나마 글을 남긴다. 술 좀 마신 거 같네. 그래도 애들 불러 노래방 가고 이렇게 들어와서 맨 정신으로 글 쓰는 거 보면 많이 부족하다. ㅋㅋ 갑자기 나도 건강 얘기 하고 싶네; 어렸을 때는 잔병 치레 많이 했다. 국립의료원에서 담당 의사 선생님이 날 알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근데 초등학교 지나고 나니까 면역이 됐는지 별로 안 아프더라고. 가끔 목이나 코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정도 말썽을 피우긴 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상한 데 없이 잘 커 나가고 있다. 규연이 말대로 특히 대학교 와서는 누가 제대로 챙겨줄 사람도 없기에 웬만하면 안 아프려고 한다. 혹시 아픈 느낌이 들면 바로 자가 치료 들어간다. 일단 물 많이 마시고 밥 잘 먹고. 대충 이러다 보면 치료가 자동으로 되는 게 다반사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너 아프면 내가 생각할테니 걱정마삼. 아프면 내가 두 손 두 발 다 들고 간다.

#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들 좋은 자리였다. 뭐 새준위 사람들 중에 여기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테니까 별 얘기 다 쓰는 거다. 재현이형 좋은 말씀 고마웠는데 약간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은 고쳐져야 하는 게 맞는 거 같고, 방주도 흥분한 상태에서 말 조심하는 거 잊지 말고. 위원장, 부위원장에게도 말했지만 항상 본분의 위치에서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였으면 하고. 난 그만 뺑끼부릴 테니까 그만들 미워하고. 이히~ 06새준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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