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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생각들

누나의 졸업

phychic 2006. 2. 6. 03:44
# 나도 대학생이다 보니 3번이나 졸업식을 치뤘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누나의 졸업식날이었다. 졸업식 날짜도 몰라서 겨우 부모님 전화에 누나에게 축하 소식을 전했다. 선물 하나 제대로 못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누나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을텐데 내가 그 기쁜 자리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다. 곧 있으면 경험 쌓으러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될텐데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힘들지 말고 아프지 말고.

# 연년생인 누나와는 요 몇 년 전만 해도 오질라게 싸웠다. 그래서 그렇게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누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편지 한 장에 적어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 힘들 때 눈치채서 미리 연락도 해 주고 안부도 물어주는 내 하나 밖에 없는 누나. 마음 속으로 나마 이렇게 말하련다. '누나야, 고마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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