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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06년 새준위 MT 후기

phychic 2006. 1. 8. 13:20


# 자꾸 글을 미루다 보니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안 쓰는게 태반이다. 그래서 피곤하고 다른 할 일이 있더라도 생각이 나면 즉시 즉시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후기를 끄적여본다.

# 첫 새준위(새터준비위원회) MT. 엠티준비를 하면서 기대반 걱정반 했지만 역시 기우였다. ㅋㅋ 다들 재밌게 잘 놀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된 거 같아서 내심 기분이 좋다. 야외 게임은 사실 오면서 급조한 것도 있었고 임기응변의 자세로 임했기에 별로 매끄럽지는 못했다. 거기다 춥기까지하니 다들 쉬고 싶은 기색들이 역력하더라구. 뭐 어쩔 수 있나. 재빨리 게임 중단하고 구기종목으로 몸 풀었다우. -_-;; 후발대 오고 저녁 먹으면서 사람들과 더 많이 친해진 거 같다. 그래도 역시 MT의 꽃은 실내게임이겠지? 이번에는 다른 MT에서 하는 것과는 다른 게임들을 준비하려고 많이 시도했는데 반 정도 먹혀든거 같다. 특히 주술목 게임에서 현주나 진엽이가 세번 걸린 거나 진진이가 춤춘거 하며 별 괴상한 격투 기술로 사람들을 떨게 했던 서술어들. ㅋㅋ 첫 시도한 오감 테스트도 어느 정도 대충 넘어갔고, 나머지 게임들도 무난하게. 하이라이트는 윷놀이 게임이라지? 그것도 야자타임이 나왔을 때 갑자기 돌변하는 방 분위기와 후배들의 모습. 잊지 않을테다 -_-++++ 새벽 3시 정도가 되니 일단 사람들이 하나씩 뻗었다. 몇 남은 사람들만이 마이티, 화투, 보드게임하면서 지냈고, 늦게 잔 사람들은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고 잤다지? -ㅁ-

잠시 자고 일어나서 본 아침 겨울 바다, 죽이더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햇살이 쫙 비치면서 넘실대는 파도와 보여주는 그 럭셔리한 광경. 본 김에 사진 몇 방 찍어주고(필카라 나중에 올려야 한다. -_ㅠ) 모래 사장도 걸어봤다. 남들 다 자고 있을 때 말이지. 아침도 먹고 뒷정리도 잘하고 출발 시간보다 2분이나 일찍 출발한 새준위.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좋은 새터 만듭세. ^-^//

맛난 술 다 먹고 제일 먼저 죽은 재민이형
술 먹고 수다떨고 기타까지 쳐 주시며 노래불렀던 재현이형
작년 새준위 MT처럼 생각했다 낭패본 마형
멋진 하이킥과 노래방에서 한 곡 멋지게 뽑았던 진희형
나와 구석에서 마이티를 쳤던 한상, 태현, 동희선배와 용수, 충식이
주술목 게임에서 재현이형 드느라 죽을 뻔 했던 력환이
농구할 때 슛 감각 절정을 보여준 현주
춤 한 번 제대로 보여줬지만 입 벌리며 자고 있던 진진이
여러모로 많이 도와준 고마운 문희
주방에서 손수 일을 맡았던 두호
처음 알게 되서 반가운 문수, 명주
술 많이 먹고 속 많이 아플 거 같은 영욱이와 승렬이
끝까지 죽지도 않고 잠자리 같이 한 위원장 영석이
같은 지도사단이라 반가워했던 영식이
버스에서 마피아할 때 나 제일 먼저 죽인 준흠이
본관 구석에서 누군가와 껴안고 자고 있던 진엽이
어디서든 허리 아프다며 힘든 척하다 야자 시간 펄펄했던 방주선배
나와 함께 빼빼로 사러 갔던 주성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심한 나와 많이 놀아줘서 고마운 규연이

다들 즐거웠고 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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