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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창회 게시판을 순회하다 보니 우리 기에 새롭게 추가된 게시판이 하나 있었다. 그 게시판 글 중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아무도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 봐주길 원하는 묘한 심리'
사람이면 누군가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주위 사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알기에는 부담스럽고 뻘쭘한 얘기들이지만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읽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소망. 어쩌면 자신의 가식을 숨기고 싶고 한편으로는 진실을 내비치고 싶은 것은 헛된 욕심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 역시 사람의 성격차인가 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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