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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버지 생신

phychic 2005. 11. 28. 17:11
# 2달만에 집을 다녀왔습니다. 어제가 아버지 생신이었기에 생신 축하도 할 겸 여태껏 쌓인 피로도 풀 겸 해서 들뜬 마음으로 집을 갔답니다. 외가 식구들도 다들 모여서 저녁 식사도 했구요, 청계천 구경도 하고 왔답니다.

# 집에 다녀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버지 생신은 제가 생각보다 잘 챙겨드리지 못한 거 같네요. 사실 누구 생일 챙겨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에 불과한지라;; 생신 때 편지 한 통 못 드리고 온 게 죄송스럽습니다. 다음 생신 때는 정성스럽게 몇 자라도 적어 드려야 할 거 같아요. 멀리서나마 듬직하게 버팀목이 되주는 아버지거든요. 늦었지만, 아버지 생신 축하드리구요, 사랑합니다. :$:$ (아버지한테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거의 안 하는 거 같네요;;)

#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카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버지가 예전에 많이 쓰시던 건데요, MINOLTA X-700이랍니다. 요즘 디카 시대에 이게 무슨 대세를 거르는 소리냐 하시겠지만 동아리 선배가 X-300을 자랑스럽게 사용하시길래 저도 그에 편승하여 한 번 해볼라구요. 어제 설명서 받아서 대충 읽어보고 만지작 거리면서 시험 가동했습니다. 이제 필름값을 벌어야겠어요. 초보라 필름 꽤나 사용할테니까요. ^^:;

# 책도 소량 입하(?)했습니다. 부모님이 생일 선물로 사주신 '다섯 평의 기적'이라는 책이랑, 원래부터 모아오던 추리 소설 시리즈 두 권(죽음과의 약속, 나일강의 죽음), 아 그리고 저번에 시내에 조방낙지 먹고 학원사에서 구입한 스케치 서적 하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탈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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