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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주소년 2집이 나왔습니다. 작년인가 '귤'이라는 노래로 처음 알게 됐을 때, 그리고 '간만의 외출'이라는 노래로 또다시 그들을 알게 된 지 몇 개월도 안 돼 2집이 나왔네요. 다른 노래들도 좋지만 옛날 추억도 많이 생각나고 '얼굴이 빨개'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마지막 부분에 끌려 계속 듣게 되네요. 재주소년. 좋은 그룹임에 틀림없습니다. 힘내시길~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
거울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 뿐
힘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
나의 자릴 찾아가 교과서를 보는 척하며
내가 바라본 곳은 이분단 셋째줄에 앉은 아이
그 앨 좋아하게 된걸까?
어느새 미소를 짓는 나 그리고 해맑게 웃는 너
다른 녀석들은 그 애와 잘도 얘기를 하지
홀로 외로이 앉아서 그 녀석들 질투를 남몰래 하면서
내가 떠올린 망상 내 얘기에 웃어주는 니 얼굴
밝은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또 한번 미소를 짓는 나
여전히 해맑게 웃는 너의 예쁜 두눈과
나의 눈이 마주쳐 어쩔 줄 몰라
얼굴이 빨개 얼굴이 빨개 얼굴이 빨개 얼굴이 빨개져
결국엔 나 자는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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