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오랜만에 집에 전화를 했다. 고작 닷새만이긴 하지만 거의 매일 집에 전화드리는 나에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혹여 내가 공부하는데 방해받을까 전화하시지 않는 부모님이나 누나 생각에 미안함도 든다.
오늘 전화를 했을 때 누나 휴대폰의 컬러링이 울렸다. 집 전화를 누나 휴대폰으로 착신시킨 모양이다. 공부 중이었는지 아님 지금 시간에 하는 CSI를 보고 있었는지 누나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모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던 모양이다. 잠긴 어머니의 목소리. 오랜만에 가족들의 목소리가 반가웠다. 혹여 감기는 걸리시지 않았는지 걱정도 됐다.
집에 전화를 했을 때, 난 '네. 네..'라는 말만 반복한다. 걱정해주시는 부모님과 누나의 질문에 잘 있다는 내 수줍은 표현. 항상 반복되지만 지겹지 않은 표현이다. 오늘도 역시 난 몇 분 동안 '네..'라는 말을 연신 되뇌였다.
생각해보면 가장 힘이 되는 건 가족이다. 내가 어디서 무슨 짓을 하던 간에 날 보듬어 주고 감싸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며 그렇기에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바로 가족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히 창문틈으로 넘어오는 이 시간, 내 가족이 보고 싶다.
오늘 전화를 했을 때 누나 휴대폰의 컬러링이 울렸다. 집 전화를 누나 휴대폰으로 착신시킨 모양이다. 공부 중이었는지 아님 지금 시간에 하는 CSI를 보고 있었는지 누나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모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던 모양이다. 잠긴 어머니의 목소리. 오랜만에 가족들의 목소리가 반가웠다. 혹여 감기는 걸리시지 않았는지 걱정도 됐다.
집에 전화를 했을 때, 난 '네. 네..'라는 말만 반복한다. 걱정해주시는 부모님과 누나의 질문에 잘 있다는 내 수줍은 표현. 항상 반복되지만 지겹지 않은 표현이다. 오늘도 역시 난 몇 분 동안 '네..'라는 말을 연신 되뇌였다.

생각해보면 가장 힘이 되는 건 가족이다. 내가 어디서 무슨 짓을 하던 간에 날 보듬어 주고 감싸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며 그렇기에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바로 가족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히 창문틈으로 넘어오는 이 시간, 내 가족이 보고 싶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아기수영장
- anc
- 5초의 법칙
- 팩트풀니스
- start with why
- Melobuds
- 쓰리홀
- logi option+
- ht05
- Logitech
- 로지텍
-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 봉밀가
- 출산
- 베이비 위스퍼
- MX mechanical
- 갤럭시 언팩
- 거위목 수전
- QCY
- QCY HT05
- 평양냉면
- MX 메카니컬
- 소울푸드
- 2022 NBA
- 밀키트
- 렛츠리뷰
- 출산휴가
- 의정부 평양면옥
- 적정한 삶
- 사용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