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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올 여름은 생각처럼 덥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바람도 불고 시원한 느낌도 든다. 기상청에서 떠들어댄 무더위 무더위에 나도 주눅들고 어떻게 여름 보내나 했는데 이 정도면 올해 여름에게 무난한 성적표를 주고 싶다. 시원한 바람에 전공책들이 눈에 안 들어오길래 Double Rainbow의 Letter from Rio를 들으면서 한껏 bossa nova에 빠졌다. 오늘따라 곡에서 울려퍼지는 percussion들이 맘에 든다. 청명하고 맑은 느낌이 마치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조용히 연못 한가운데 떨어지는 이슬 소리 같다. 굉장히 좋은 실로폰을 치면 저런 소리가 날까 생각도 해본다. 이게 타악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행복함인가 보다.
오늘 읽은 '공중그네'는 오랜만에 읽은 일본 문학이었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억지스러운 느낌보다 재밌는 정신과 의사를 통해 자신을 고쳐가는 사람들을 희극적으로도 진중한 느낌으로도 접근한 방법이 대중성과 수상을 동시에 거머쥐게 한 듯 보인다. 특히나 환자의 병을 자연스럽게 환자 자신이 들여다 보게 하는 의사가 맘에 들더라. 환자 자신을 누르고 있는 강박증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현명한 모습들을 볻받고 싶어진다. 어린 아이 같기도 하고 괴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라. 참 매력있어 보인다. 분명 작가가 보내는 주제는 옮긴이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압박 받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자신감을 위한 메시지일테지만 말이다. 히죽-
내일은 Be The Voice의 1집 앨범 Drawing을 들어야겠다.
오늘 읽은 '공중그네'는 오랜만에 읽은 일본 문학이었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억지스러운 느낌보다 재밌는 정신과 의사를 통해 자신을 고쳐가는 사람들을 희극적으로도 진중한 느낌으로도 접근한 방법이 대중성과 수상을 동시에 거머쥐게 한 듯 보인다. 특히나 환자의 병을 자연스럽게 환자 자신이 들여다 보게 하는 의사가 맘에 들더라. 환자 자신을 누르고 있는 강박증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현명한 모습들을 볻받고 싶어진다. 어린 아이 같기도 하고 괴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라. 참 매력있어 보인다. 분명 작가가 보내는 주제는 옮긴이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압박 받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자신감을 위한 메시지일테지만 말이다. 히죽-
내일은 Be The Voice의 1집 앨범 Drawing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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