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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늘의 컨셉

phychic 2005. 6. 12. 01:02
가끔 하루의 컨셉을 정할 때가 있다.

오늘 컨셉은 '숨겨진 장애물'

이 황금 같은 토요일 아침에 현대물리 보강이 하나.

공부하다 이번엔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을 종이로 베인 것 둘.

공부하는 층을 잘못 택해서 바라보기만 한 것 셋.

도서관 가는 중 만났는데 빌어먹을 장애물 때문에 말도 못 붙여본 것 넷.

특히, 네 번째 장애물은 좀;;;; 뭐라 말도 못하고 ㅁ_ㅁ;;

열심히 공부한답시고 도서관에 앉아 있었는데 막상 공부한 분량은 작은 하루.

오늘은 즐거운 일로 하루를 마무리할 듯? 조금 있다가 긴 글로 추가할게요. ^ㅡ^



..more
지금은 새벽 4시가 되기 10분 전.

목이 터져라 즐겁게 노래 부르고 왔다.

인원은 셋 밖에 안 됐지만 오히려 더 재밌고 즐겁게 놀았다.

특히, 혼자 오버하고 궁상 떨고 춤추고 놀다보니 아까 생겼던 스트레스가 다 날라간 기분.



잠시 노래방 이야기 좀 할까.

작년에 처음 대학교 와서 노래방이 정말 가고 싶었는데

동문들도 바쁘고 분반 사람들과는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래서

노래 부르러 서울 갈까 라는 생각까지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처음 노래방을 간 게 4월 초.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2, 3일 정도 일게다.

생명 공부하다 노래방 가자는 소리에 솔깃해서 나선 첫 노래방.

원래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잘 가는 새천년 노래방은 이 때는 학기 초라

사람이 많아서 갈 수 없었고 오늘 갔던 노래방을 갔었다.

4명이서 앉아서 노래를 불렀을 때가 기억이 난다.

정민이 형은 내가 이승환 따라한다고 뭐라고 그랬었고

효림이 노래 처음 들으면서 이자식 노래 잘하네 생각했었고.

그 때는 참 이승환 노래만 불렀었는데

오늘 불렀던 노래들은 신곡이 주를 이뤘다.

이승환 노래는 너무 많이 불러서

요즘은 쉬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쿨럭;;

아주머니께서 시간을 더 주셨으면 계속 불렀을텐데

손님이 없어서 일찍 문을 닫으시려고 한 것 같았다.

(당연하지. 지금 시험기간인데 누가 노래방에 노래 부르러 오겠어. -_-)

할 수 없이 나서면서 못 불렀던 노래는 걸으면서 불러보고

KGB 맥주 한 캔에 몸을 기대어 기숙사로 돌아왔다.



노래방 이야기 한다면서 또 잡소리 했네.

사실 맥주 한 캔으로 이상하게 기분이 묘해져서... (이해해주시길 :$:$)

슬슬 씻고 자야겠다. 오늘 덕분에 재밌었다.



p.s. 내일 또 봤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을 거 같아. 오랜만에 봤잖아.

그리고 넌 보이지 말아라. 두 손 모아 기도할테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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