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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성이 필요하다

phychic 2005. 6. 8. 17:26
허허.. 오늘 내내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어. 기력이 없더라고. 100을 기준으로 한 5정도? 아픈 것도 아닌데 아픈 것만큼 기운이 없었다구. 그리고 피곤해서 계속 졸음만 오더라. 잠을 안 자려고 하니까 잡생각들이 많이 나더라고. 감정에 치우친 이러석은 생각들이. 생각해보니 정말 어이없는 생각들만 나더라고. 순간 생각했어. 작년 한 해동안 이성적으로 생각히지 못했구나. 감정이 항상 이성을 앞서왔구나. 난 동물이 아닌데 말이지. 가끔은 감정이 이성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때가 있지만 보통 상황에서는 이성이 감정보다 앞서야 살아가는데 편하다고. 그래야 내 앞에서 행복하며 잘 지내는 널 죽도록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살 수도 있고 널 앞에 두고 기분 나쁜 말도 내뱉을 수 있는 거고.

마치 안 그럴 거 같으면서 막상 그렇게 되버렸잖아? 뭐? 내가 hj이랑 그렇게 되면 좋겠냐고? 헛소리하지마. 원래부터 넌 나한테 의지하지 않았잖아. 듣기 싫은 소리라 또 인정하기 싫냐? 차라리 그렇게 되버려. 너 꼴도 보기 싫거든. 내 기억 속에서 기생충처럼 붙어있는 너 정말 싫어. 내가 너 가지고 논 건 알까 모르겠다. 풋. 나 위하는 척, 마음에도 없는 소리들도 이젠 그만 지껄여. 내 눈에 다 보이거든? 넌 나한테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다고 했지만 그걸 내가 어떻게 믿냐? 나한테는 좋은 기억보다 힘들고 짜증났던 기억들이 더 우선이거든? 꺼지삼. 이런 말 하는 것조차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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