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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긋났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어지고 원래 가야 하는 방향으로 제 삶이 움직여가고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매 순간 다른 선택을 했으면 지금 난 어디쯤에 서 있었을까?' 과거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기에 그 때 택하지 못했던 수많은 선택들이 아쉽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주 어머니 생신 차 서울을 다녀오면서 책상 서랍에 한 장의 짤막한 편지를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화를 받은 저는 어머니께서 소리없이 울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찡하고 눈시울이 붉어져 왔지만 이젠 그 누구의 눈에서도 그 뜨거운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웃으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편지의 겉봉투에는 이런 구절을 적었습니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찾기 힘든 행운보다 우리 곁엔 수많은 행복들이 있습니다.

이젠 곁에 있는 행복들을 찾아보는 게 어떨런지요



이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도 내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세상 모든 사람들도 모두 곁에 있는 행복을 그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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