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지 못했을까

부모님께 여지껏 듣고 배운 것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건 인내였다.

나만 조금 더 피곤하면 남들은 더 편하게 살 수 있고

아무 일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항상 강조하셨고 몸소 실천해 보이셨다.

조금만 참으면 원만한 해결이 된다는 걸 믿고 있었기에

잘 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했는데

내 천성이 그러하지 못한 것인지

난 너무 성급하게 달려왔다.

참아보자. 참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