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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phychic 2005. 3. 7. 01:30
올 겨울에는 한없이 눈 봤는데 3월이 되서 눈을 또 보게 될 줄이야.

지금도 곳곳에 녹지 않은 눈들이 쌓여있다.

오늘 날씨가 화창해서 거의 다 녹긴 했지만

아직도 눈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은 체육관에서 탁구를 쳤다.

아주머니께서 같이 치자고 하셔서 쳤는데

실력이 비슷해서 더 재밌게 쳤다.

무아지경 속에서 공이 움직이는 것에만 집중한 채

그렇게 1시간을 쳤다.



오늘은 유난히도 떨리는 날이다.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

모두들 그렇듯 새로움에 이끌리는 그 어떤 것.



난 또 내일을 새로움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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