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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아주 쉽게 접하는 자기 공부나 숙제 하러 온 사람을 비롯해서, 독서를 하러 오는 사람, 인터넷을 즐기다 가려는 사람, 자료를 빌리러 오는 사람이나 멀티미디어를 시청하러 오는 사람 등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을 들고 도서관을 찾아온다. 이런 도서관은 공공장소로서 남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활동해야 함이 마땅하거늘, 오늘도 역시 정신 나간 사람들을 많이 발견했다.

자기 책인 것처럼 자리에 쌓아두고 반납 안하는 무리.
내용을 외워야 한답시고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 무리.
몸에서 악취(담배 냄새 등등)를 풍기면서 나몰라라 앉는 무리.

특히, 오늘 본 첫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인간은 혼 좀 나야한다. 대체 자기 책도 아니면서 도서관에 자기 공부방을 만들다니. 세면도구에 책꽂이, 거기에다 도서관 책들을 꽂아놓고 자기 책처럼 쓰는 건 물론, 어디서 굴러온 지 모를 털신을 신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가관이었다. 저런 놈은 떡잎부터 알아볼 수 밖에 없다.

도서관을 포함, 공공장소에서는 '공중 도덕'이라는 걸 머리에 저장하고 다니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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