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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인문 서적 베스트셀러들이 시중에 돌아다니지만 대다수는 세상을 살아가는 몇 가지 방법론적인 것들만을 기술하는 게 전부다. 실제로 좁은 영역에서는 몇 가지 실천들이 도움이 될수는 있겠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꾸는 것 같은 변화를 만들기는 힘들다. 하물며 그런 지침서들에 서술된 것들을 실천해서 좋은 미래가 펼쳐진다면, 지금 그 책을 읽은 수많은 사람들은 왜 전보다 더 행복하지도 않고 부유하거나 좋은 직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하루에도 수십권 많게는 수백권씩 이런 책들이 집필되곤 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간접 경험으로는 한계가 있고 체득을 해야지만 온전히 자신이 언제든 부릴 수 있는 마술이 되니까 말이다.
방학 중에 읽을 책들을 고르다 'flow'라는 책을 발견했다. 부제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지만 최근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가 2004년에 쓴 책이라 끌렸다. flow라는 개념도 생소했고 앞서 말한 최근 트렌드로 굳어진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생소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개념과 원론적 접근 방법을 제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의 질을 상향 조정하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말하는 'flow'란 뭔가에 몰입하여 주위에 잊는 것들을 잊어버리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 이 flow를 경험함으로써 자아를 계발하고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는 계기,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이런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간혹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지' 라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곰곰히 그 이전을 생각해보면 어떤 것에 몰입하여 주변 환경의 변화를 알아챌 수 없었다. 재밌는 건 이런 상황에서 우린 (시간 약속과 같은 시간에 얽매인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에게 뿌듯한 성취감이나 만족감 등을 느끼곤 한다. 즉, 어떤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위해 몰입하고 난 다음 자신도 모르게 즐거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런 즐거움이야 말로 삶을 한껏 윤택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아닐까.
우린 이런 'flow' 상태를 일을 할 때, 혼자 있을 때, 친구와 함께 할 때 등등 어느 상황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서로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행위를 함께 이뤄냈을 때가 그렇고, 혼자 계획한 목표를 실천하거나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그렇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 집단 혹은 개인일 때 몰입감을 느끼는 건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경험상 두 경우 모두 flow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난 혼자 있을 때 더 잘 몰입하고 flow라는 상태에 가깝게 가는 것 같다.) 하지만, flow를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목표가 수정되고 진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으로 걷기를 사람을 보자. 아무런 목표없이 걷는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열 명 중 여덟, 아홉은 지루함을 느끼고 30분을 채 걷지 못한다. 자꾸 시계를 쳐다보며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나 불만하는게 당연하다. 목적없는 재미없는 반복적인 몸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꿔, 걷을 때마다 특정한 목표를 정해본다면 어떨까. 운동장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걷는 방법을 바꿔본다던가, 어떻게 걸으면 더 힘을 적게 들이고 걸을 수 있을까 등등 걸으면서 실천할 몇 가지을 행동으로 보자. 분명, 전보다 시간은 더 빨리 갈 것이고 운동 후 만족감도 증가할 것이다.
flow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복합적인 두뇌 활동을 통해 더 깊은 몰입감에 젖어 들 수 있고 자아 발전이 가능하다. 쉬운 산수 문제를 푸는 것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며칠이고 끙끙대며 풀다가 풀이법을 찾았을 때 그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처음부터 복잡한 두뇌 활동을 요구하는게 아니다. 점진적으로 단순함을 탈피하여 가질 수 있는 기쁨의 양을 늘리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모든 건 사람 마음 먹기 달렸다'고 말한다. 단순한 문장 하나지만 그만큼 의지라는 힘은 대단함을 강조하고 있다. 의지가 부족하거나 지금 가야 할 방향을 모를 때, 내 삶이 무미건조할 때,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 믿음이 갖지 못하는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마음을 정리하고 의식을 질서화하여 더 만족스러운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
방학 중에 읽을 책들을 고르다 'flow'라는 책을 발견했다. 부제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지만 최근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가 2004년에 쓴 책이라 끌렸다. flow라는 개념도 생소했고 앞서 말한 최근 트렌드로 굳어진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생소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개념과 원론적 접근 방법을 제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의 질을 상향 조정하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말하는 'flow'란 뭔가에 몰입하여 주위에 잊는 것들을 잊어버리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 이 flow를 경험함으로써 자아를 계발하고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는 계기,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이런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간혹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지' 라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곰곰히 그 이전을 생각해보면 어떤 것에 몰입하여 주변 환경의 변화를 알아챌 수 없었다. 재밌는 건 이런 상황에서 우린 (시간 약속과 같은 시간에 얽매인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에게 뿌듯한 성취감이나 만족감 등을 느끼곤 한다. 즉, 어떤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위해 몰입하고 난 다음 자신도 모르게 즐거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런 즐거움이야 말로 삶을 한껏 윤택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아닐까.
우린 이런 'flow' 상태를 일을 할 때, 혼자 있을 때, 친구와 함께 할 때 등등 어느 상황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서로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행위를 함께 이뤄냈을 때가 그렇고, 혼자 계획한 목표를 실천하거나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그렇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 집단 혹은 개인일 때 몰입감을 느끼는 건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경험상 두 경우 모두 flow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난 혼자 있을 때 더 잘 몰입하고 flow라는 상태에 가깝게 가는 것 같다.) 하지만, flow를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목표가 수정되고 진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으로 걷기를 사람을 보자. 아무런 목표없이 걷는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열 명 중 여덟, 아홉은 지루함을 느끼고 30분을 채 걷지 못한다. 자꾸 시계를 쳐다보며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나 불만하는게 당연하다. 목적없는 재미없는 반복적인 몸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꿔, 걷을 때마다 특정한 목표를 정해본다면 어떨까. 운동장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걷는 방법을 바꿔본다던가, 어떻게 걸으면 더 힘을 적게 들이고 걸을 수 있을까 등등 걸으면서 실천할 몇 가지을 행동으로 보자. 분명, 전보다 시간은 더 빨리 갈 것이고 운동 후 만족감도 증가할 것이다.
flow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복합적인 두뇌 활동을 통해 더 깊은 몰입감에 젖어 들 수 있고 자아 발전이 가능하다. 쉬운 산수 문제를 푸는 것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며칠이고 끙끙대며 풀다가 풀이법을 찾았을 때 그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처음부터 복잡한 두뇌 활동을 요구하는게 아니다. 점진적으로 단순함을 탈피하여 가질 수 있는 기쁨의 양을 늘리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모든 건 사람 마음 먹기 달렸다'고 말한다. 단순한 문장 하나지만 그만큼 의지라는 힘은 대단함을 강조하고 있다. 의지가 부족하거나 지금 가야 할 방향을 모를 때, 내 삶이 무미건조할 때,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 믿음이 갖지 못하는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마음을 정리하고 의식을 질서화하여 더 만족스러운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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