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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생각들

쉰일곱 - 봄이 오는구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30. 23:35

# 어제는 삼겹살에 가브리살을 얹어 배불러 저녁을 먹고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비를 맞으면서 길을 걸었다. 봄 비가 내린다. 약간 춥긴 하지만 이제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고 화사한 봄이 코 앞이구나. 보아하니 개나리는 드문드문 피기 시작했고 개화가 빠른 벚꽃의 일부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뭔가 가볍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봄'이다.

아침 일찍 농구하다 이번에는 엄지 손가락을 삐었다. 또 한 3주 가려나. 습관성으로 오른쪽 손가락은 많이 다치는데 가끔은 불쌍하다. 날 위해서 가장 많이 일하는 기관 중에 하나가 오른손인데 농구만 하면 맨날 이 모양이니 어디다 하소연할 수도 없고 안타깝다. 잘 먹고 얼른 회복해야지.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마 개인 방송으로는 안 될 거 같아 학교 내에 방송부를 통해서 방송을 할까 한다. 준비는 공부하다 쉴 때 틈틈히 할 생각이다. 소개하고 싶은 것들, 함께 나누고 싶은 추억, 그리고 따스한 음악과 함께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아, 배고파. 저녁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걸 깜빡해서 한참을 꼬르륵 소리와 함께 씨름 중이다. 얼른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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