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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특정일을 기억하고 함께 하는 날을 만든다. 같이 축하를 하기도 하고 슬픔을 나누기도 하는 날들. 보통 사람들은 그런 기념일을 만드는 것에 익숙해있다. 추억과 기억을 365일 중 하루에 담아 서로가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아서일까. 그들에게 쉽사리 기념일은 지워지지도 잊혀지지도 않는 것 같다. 연인들이 함께 하는 수많은 기념일도, 가족들이 챙기는 생일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결혼과 같은 일련의 것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거겠지.

가끔은 진심은 적지만 모종의 책임감으로 챙길 때도 있는 기념일이지만 보통 사람들처럼 살기 위해서는 피해선 안되는 날. 이상하게도 한 해가 지날수록 기념일에 둔감해지는 것 같다. 내 생일도 잊고 누군가를 챙기기에도 어색해져 버리는 경우가 늘어만 간다. 그래도 기념일에 치여 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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