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SPACE 공감 관람기

# EBS 공감 방송은 작년부터 간간히 봐오던 음악 프로그램이다. 밤 늦게 좋은 공연들이 자주 방송되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 이번에 Alice in Neverland가 2집 앨범을 내고 공감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에 처음으로 신청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대신, 좋은 분께 표 두 장을 양도 받아서 이렇게 표 사진도 찍고 아주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공감 공연장은 생각보다 작았다. 그 크기가 소극장보다 작은 크기였다. 약 150석에 해당하는 좌석이 있는데 무대와의 세로 거리는 가까워서 라이브 공연이 정말 실감나게 다가온다. 대신 사이드 좌석은 시각적으로도 사각이 생기고 음향이 한 쪽으로 모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개인적으로 공연은 무조건 가까운 곳이라고 좋지 않다. 무대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자리, 그리고 소리가 잘 모이는 중앙 자리가 제격. 이 날은 동행자가 앞자리를 선호하는 바람에 최적의 공연 관람은 살짝 빗나갔다.

다음에 관람할 때는 이 점을 유의해서 좌석을 받도록 해야겠다. 항상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지정 좌석으로 표를 배부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진 않아서 여유있게 감상을 하면 된다. 내부에는 카페도 있고 조금만 나가면 식사할 곳도 몇 군데 있어서 저녁 전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 날 공연에 대한 감상은 Alice in Neverland의 싸이클럽(http://club.cyworld.com/aliceinneverland)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