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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베이비 위스퍼
둘 다 육아 관련 서적. 전자는 주차별로 부모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상세히 적혀있고 후자는 EASY라는 eat, act, sleep, you 라는 컨셉에 따라 다섯가지 카테고리의 아기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직 출산 전이라 흥미로운 이론들과 경험들이다 생각하고 읽는 중. 아마 출산 이후에도 간간히 보게 될 것 같다.
-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이 부제가 작가가 얘기하려는 모든 걸 함축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오해하며 바라보고 있고 사실충실성을 무시한 채 정확한 근거 없이 부정적인 면들만을 부각시키며 살기 바쁘다.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 뉴스와 매체에 나오면 막연한 불안과 공포가 이게 전부이고 사실인 것처럼 사고하게 한다. 인간의 보호 본능 자체가 리스크를 피하려고 하기에 사실보다 체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쉽게 동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을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크게 동의한다. 빈곤이 줄어들고 사람이 살아가는 최소 권리, 욕구 들은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는 건 엄연히 통계 자료로 입증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진실과 사실을 마주한다는 건 때로는 힘이 들고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는 걸 이 책은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다. 항상 주요 사실들은 이면에 있음을 상기하자.
- 전념
회사에 센터장이 전 직원에게 새해 선물이라고 전달한 도서. 요즘처럼 다양한 선택의 시대에서 수많은 기로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어느 하나 정착하는 것이 어려운 이 때를 비판하듯 어느 하나 마음 두고 정착하여 전념하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을 거란 희망적인 얘기를 하는 책이다. 이런 생각은 기업의 리더가 구성원들이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많은 자원이 회사를 이직하고 진로를 변경하는데 회사에서는 손해가 이만 저만 아닐거다. 그런 걸 책 하나로 설득할 수 있는 현재가 아니란 걸 리더는 알아야 할텐데. 결국 기업의 구성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곳에서 전념해서 파고 들기란 더더욱 어려운 시대임을 우린 자각해야한다. 당신은 우리에게 얼마나 전념하고 있는가. 리더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 바깥은 여름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책 제목은 뭔가 푸른 숲이 울창하고 동식물이 성장하는 생명력이 강한 계절이지만 책 내용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상실감으로 묶여진 글로 가득하다. 바깥과는 다른 내면을 대비하고 싶었던 것일까. 강아지를 잃고 아이를 잃고 배우자를 잃는 극심하고 고통스러운 이별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일상. 밖은 저리도 푸른데 왜 나는 이런 아픔 속에 서 있어야 하는가. 책을 읽을수록 애잔함이 묻어나고 나에게도 언젠가 다가올 상실의 시간들을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계기였다. 우리나라의 여름비가 이를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 적정한 삶
요즘 많은 매스컴을 통해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는 김경일 교수의 대표 도서. 책이 읽기 쉽게 쓰여있어서 금방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만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 감명깊게 읽었던 생각에 관한 생각의 저자 얘기도 많이 있었는데 큰 골자는 사람은 오해하기 쉬운 동물이고 감정과 자신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읽는 심리학 책들마다 나오는 공통적인 내용인데 내 감정을 온전히 알려면 감정과 행동이 분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부처 같은 열반에 들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본인의 감정이 뭔지 깨닫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나를 제대로 아는 과정들은 중요해보인다. 불안과 분노가 가득한 이 현대 사회에서 감정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가가 즐겁게 삶을 살 수 있는 기본이 아닐까.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많다. 많은 광고, 드라마, 매체들을 통해 없던 구매욕을 만들고 자극하여 소비하는게 일상인 요즘. 우리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만족하고 개인의 다름을 인정하며 감정을 잘 소화하고 적정한 삶을 살아가는게 필요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앞으로 살아가는 삶들의 조그만 변화들이 이 연장선들에 놓여 인생을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조언이라고 보여진다. 마주치는 바람에도 쉽게 변화하는 감정들에 놓인 우리들에게는 어려운 과제일지도 모르지만.
- 사피엔스
책을 사둔 지 몇 년 만에야 집어든 유발 하라리의 유명작. 책 두께가 상당해서 읽는 부담이 있는 편이긴 했다. 특히 좋아하지 않는 분야인 역사 얘기들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 그런지 한번에 독서를 해내는 것은 버거운 게 사실이다. 대신 챕터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역사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천천히 생각하고 비평하는 시간들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 우연적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했고 우린 스스로 불평등을 만들었고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없음을 알지만 이를 인간이 가져야 할 존엄성이라고 여기는 이 모든 것들이 과연 정말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 가고 있는 사회인지를 반문하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역사 시간에 농업혁명으로 인한 인간의 발전이 단순하게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농사로 인한 더 궁핍하고 착취되는 계층이 생겨나고 부를 누리는 특권 계층은 이런 사회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모습이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이해하고 나니 처음부터 자연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는 자유, 평등이 보장되는 곳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시스템으로 점철된 지구가 인간만 자유와 평등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어차피 지구의 변화는 긍정적, 부정적이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지구의 변화를 그렇게 판단할 뿐, 지구에 더이상 인간의 필요없다면 지구는 자연 재해 등으로 인간을 멸종시킬 수 있을거고 어쩌면 스스로 자멸하여 잠시간 지구를 누렸던 사피엔스는 사라져 버릴 수도 있겠지. 세상의 시스템은 이미 기득권 층을 위해 만들어진 큰 울타리 같은 거고 우린 이미 여기에 깊히 스며들어 태어났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 적응해야 하는 동물인 셈이다. 과연 앞으로의 혁명은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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