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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 가본 평양냉면집을 가보고 싶어 방문한 봉밀가. 덥고 습한 요즘 날씨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잠시간 더위는 싹 잊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위치는 강남구청역에서 3분 거리에 있고 찾기도 쉬운 1층인데 다만 구석으로 들어가서 주차된 차들 사이로 들어가야하는게 단점이겠네요. 가게 첫인상은 뭐랄까 오래된 냉면집 느낌? 전에 을지면옥을 처음 갔었을 때 뭔가 때묻은 분위기와 홀에 돌아다니는 한마리 날파리를 기억하는데 봉밀가에 들어설 때 동일한 경험을 했네요. 탁자에 앉아서 메뉴판보는데 돌아다니는 날파리 한마리. 전 냉면집을 자주 가다보니 익숙한 풍경입니다. 물론 없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 메뉴를 맛볼수 있는 주문도 있었는데 코로나 재유행 관계로 냉면에 만두만 후딱 먹기로 했어요.
정갈하게 나온 평양냉면 한그릇. 고기 육수가 우래옥의 절반 정도의 느낌으로 진하게 들어있고 간도 초보자가 먹기에도 좋을 수준으로 싱겁지 않게 되어있었네요. 메밀 80으로 면 뽑는다고 하시는데 면이 너무 질기지도 막 끊기지도 않고 적당한 식감을 줘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고명에는 고기, 배, 오이, 무가 있었는데 오이는 저한텐 평냉에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따로 빼놨다가 나중에 먹는 걸로 합니다. 한 젓가락 면을 움켜쥐고 육수를 잔뜩 묻혀 한입하면 느낄 수 있는 메밀향과 고기향이 나지만 담백한 육수. 조화가 맘에 듭니다. 다만 양이 좀 부족해요. 가격이 현재 기준 12000원인데 다른 곳 대비 저렴해서 그런가 한 그릇 다 먹어도 배부르다 느낌이 없네요. 사이드로는 군만두 시켜먹었는데 개당 2000원 만두라고 생각하니 수육 시켜먹는게 남는 장사일거 같습니다. 만두도 맛있긴 했어요.
다 먹고 결제할 때는 두두 포인트 적립되어서 3프로 적립해주고 유효기간도 없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재방문할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맛보지 못한 아내나 가족을 위해서 좀 찾아보니 페북에 직접 만든 밀키트도 팔더라구요. 나중에 시켜서 집에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링크 수정합니다. 주문서가 변경이 되나보네요. 직접 인스타로 들어가서 링크를 누르는게 정확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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