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나서 내 손으로 큰 행사를 제대로 기획하고 담당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 뭐 거의 날로 먹다시피해서 주변 아이들에게 쿠사리도 먹었지만 끝내는 잘 마무리했다 생각한다. 뭐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새준위(새터준비위원회)를 하면서 는 건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사람을 부리는 능력과 기획에 맞는 자신감. 리더십 트레이닝을 다녀오면서도 얻은 게 많지만 직접 일을 해봤다는 경험이 큰 힘이 됐다. 새롭게 시작한 것들. 그 속에서 서로 만난 인연.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서로 3개월을 고생하면서 만들어낸 결과였기에 그 속에 있던 나라는 사람이 더 뿌듯함을 느끼는 원동력이 된다.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내 자질이 미력한 건 알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몇몇 새준위들, 사람을 이끄는데 있어서 시간..
# 노래가 만들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리듬감 있는 박자다. 어떤 박자는 슬픈 느낌을 주기도 하고 어떤 박자는 즐겁고 경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박자가 있어야지만 노래가 노래다울 수 있는 거고 어쩌면 박자가 노래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반석일지도 모른다. # 인생에도 여러가지 박자가 있다. 저마다 그들만의 박자를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 빠르며 강한 박자를 지휘하는 사람들은 강렬한 열정과 굳은 의지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내며 살아간다. 잔잔하고 부드러운 박자를 삶에 불어넣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약해 보일지 몰라도 안으로는 균형 있고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매순간 어둡고 쳐지는 박자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무언가를 할 의지도 보이지 않고 무목적성에 부정적인 ..
# 지독히도 부정적인 사람들은 정말 꼴불견이다. 소위 재수없다라고 할 정도로. 괜한 말에 툭툭 시비나 걸고 남이 진지하게 말하는 이야기에 퇴짜 놓고 부정적 이미지 심어 놓는 사람들이 지랄맞게 싫었다. 뭐 잠시뿐이었고 자기 전에 생각이 나서 끄적이는 거지만 그래도 대화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았으면 한다. 정 그렇게 오래 살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다만 그래도 정도껏 좀 하자. 응? # 자신의 힘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사람들. 어쩌면 가끔 내 모습에서도 볼 수 있는 단점. 이럴 때면 나도 내 자신이 정말 보기 싫다.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것이 무슨 대수라고 오만과 자만을 가득 안고 건방지게 굴 때면 가끔 저 놈이 왜 리더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가끔 감정에 ..
# 나도 대학생이다 보니 3번이나 졸업식을 치뤘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누나의 졸업식날이었다. 졸업식 날짜도 몰라서 겨우 부모님 전화에 누나에게 축하 소식을 전했다. 선물 하나 제대로 못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누나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을텐데 내가 그 기쁜 자리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다. 곧 있으면 경험 쌓으러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될텐데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힘들지 말고 아프지 말고. # 연년생인 누나와는 요 몇 년 전만 해도 오질라게 싸웠다. 그래서 그렇게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누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편지 한 장에 적어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 힘들 때 눈치채서 미리 연락도 해 주고 안부도 물어주는 내 하나 밖에 없는 누나. 마음 속으로 나마 이렇게 말하련다. '누..
# 리더십 교육에서 칭찬합시다 코너에서 내게 그런 소리들을 했다. '넌 참 활동적이야' '성격도 좋고 멋진 사람이야' '당당하고 적극적이야' '창의적이고 사교성도 많아 보여' '붙임성이 좋아' 오늘은 이런 소리들을 들었다. '넌 말이 많아' '회의를 할 때 웃을 때를, 풀어줄 때를 알아야지' # 노력하려는 데 안 되는 것이 당연히 있고, 그 중 내 성격에 관련된 부분도 들어있다. 붙임성이 있다는 말은 태어나서 2번 들어본 말이다. 어쩌면 목표가 있었기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난 말도 잘 하는 법도 모르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재밌게 할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시간 날 때마다 생각하고 연구하지만 막상 해보지 않았던 일들은 답답하다.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 법도 모르고 그냥 산다.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는 말..
# 2박 3일간 리더십 교육을 수료했다. 새로 배운 사실은 거의 없다. 다만 알고 있거나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짚어주고 주지시켜 준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일깨워 준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적어도 리더가 되기 위해 어느 위치에서 어떤 자세로 조직원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할 지를 알았다. # 웃음이 없는 내게 리더가 되는 길은 많이 힘든 일이다. 리더십 교육 때 말처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말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한 번 정해진 사람이란건 변한다는 게 쉽지 않다. 설령 엄청나게 큰 사건을 통해 삶이 전복되어도 내면에 쌓인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 어디서든 분명 난 리더 자리에 있어야 한다. 높은 직책이 아니더라도 내 부족함을 함께 ..
# 설날 연휴 어떤 영화에서 이런 대목을 얼핏 들었다.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룰 수 없었던 것이다.' 듣는 순간 움찔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 이루지 못하고 져버린 꿈이나 소망 등이 있을테고 나 역시 그런 실패한 것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끔은 현재 진행형인 것들조차 힘들어 포기하려고 생각도 해 보고 혼자 마음 쓰기에 급급할 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 한마디는 내게 큰 전율을 밀고 왔다. # 절실해져라. 절실해지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이고 이루지 못할 것이다. 원한다면 그렇게 마음 속에서 원하고 있다면 그만큼 더 절실해져라. 분명 포기하지 않을 거고 끝내는 이룰 수 있다. 요즘 매 순간 이렇게 다짐한다. 웃음 지으면서 절실해지자 라고 한 번씩 다짐할 때마다 잠재되어 있던 열정들이 쏟아지는 ..
# 'Smallville'을 보면서, 그리고 요즘 한창 인기라는 마이걸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드라마나 소설, 영화 등에서 거의 대부분은 변하지 않는 역이 있다. 이들 로맨스 장르는 적어도 삼각관계, 많으면 다각관계를 형성하는 게 일반적. 거기서 꼭 주인공 2명이 결국은 해피엔딩을 맺고 거기에서 연인이 되지 못한 자들은 연민의 감정만을 남긴 채 사라지게 된다. 굳이 힘들여 생각하지 않아도 이런 역할을 하는 맡게 되는 캐릭터는 상당하다. 파리의 연인에서 수혁이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헨리도 마이걸에서 정우도 (사실 여기까진 네이버가;;;) 단팥빵에서 가란이를 좋아하는 유사장도 스몰빌에서 클락을 좋아하는 클로이도 풀 메탈 패닉에서 사가라 소스케를 좋아하는 텟사도 다 이런 역할을 하는 비운의 주인공들이다. 주인..
# 추리 소설을 원체 좋아하는 내게 있어 호감가는 주인공들을 꼽으라면 단연 셜록 홈즈, 에르큘 포와르, 그리고 아르센 뤼팽이 있다. 수능을 치고 좋아하는 추리소설이나 죽치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서점에서 사온 책들이 셜록홈즈 전권과 아르센 뤼팽 전권이었다;; 불어로 아르센 뤼팽을 Arsene lupin이라고 쓴다는 걸 알고 lupin을 뤼팽이라고 발음한다는 걸 추측으로 알고 있었다. 대학교 1학년 2학기, 총학생회 사무실에 놀러 간 적이 있다. 이 때는 18대 총학생회가 있었던 시기였고, 나모나 재현이형, 재민이형이나 뭊, 묭 선배 등이 뭉쳤던 재밌는 자치단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컴퓨터에 앉아서 웹서핑을 하려고 주소 목록을 여는 순간 lapin이라는 아이디가 눈에 띄었다. lupin하고 한 글자..
# 일단 올해 모토는 '올해는 내가 주인공이다' 이다. 어느 분야에서건 내 얼굴 좀 팔고 싶어서 안달났기에 이것 저것 해보려고 기획중에 있다. 올해 해 보고 싶은 것을 나열해보면 + 혼자 노래방 가기(이거 작년 목표였는데 끝내 뻘쭘해서 못 갔다) + 공부 미루지 않고 열심히 하기(더이상 미루면 졸업해서 해 먹을게 없다) + 가족들 더 생각하고 잘 챙기기(가족 생각은 많이 하는데 우리 가족들은 알려나) +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만들기(어려운 일 중 하나) + 건강 챙기기(과연 시간이 얼마나 도와줄런지) + 자존심 하나 열정 둘의 순서를 바꾸기(그깟 자존심 가끔 버릴 필요가 있다) + 잘 먹고 잘 자기(이제 세 끼 먹겠다는 소리는 안 한다. 그저 잘 먹고 잘 자자) + 교양 쌓기(이제 콘서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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