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1%의 지식인이 세상을 만든다, 한 명의 천재는 만 명의 사람들을 살린다 등등의 천재주의론부터 일반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를 구성하고 이룩한다는 이론들 모두에는 대중이라는 존재가 서있다. 대중, 사회의 80%를 차지하는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영유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너무 추상적일까. 어쨌든 지금 얘기하고자 하는 건 이 대중에 대해서다. 앞서 말한 천재가 일반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이유는 대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천재가 만들어 낸 이론이나 기술 등은 이들에게 팔고 이용하게끔 해서 만들어지는 부가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돌아간다. 즉, 대중이라는 존재가 없다면 상위 1%에 든다..
#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바로는 태양계 내에 생명이란 고귀함을 지닌 생물이 거주하는 곳은 지구가 유일하다. 45억년 역사를 가진 지구는 생동감을 가진 수많은 창조물들이 하늘과 땅을 지나는 축복 받은 땅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체들이 즐기고 살아갈 삶의 터전이다. 지구의 자연에서 인간이 창조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지구 역사에 비교하자면 고작 1%도 채 안되는 아주 적은 시간이다. (이 시간도 우리 조상들까지의 모든 시간을 합했을 경우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빨리 진화한 인간은 현재 전 세계에서 70억이라는 거대한 숫자에 달한다. 지구 생물 중에서 뛰어난 지능을 가진 덕택에 도구를 사용하고 주거지를 마련하며 식량을 가꾸는 유일한 포유류인 인간. 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명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수천명..
# 도서관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아주 쉽게 접하는 자기 공부나 숙제 하러 온 사람을 비롯해서, 독서를 하러 오는 사람, 인터넷을 즐기다 가려는 사람, 자료를 빌리러 오는 사람이나 멀티미디어를 시청하러 오는 사람 등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을 들고 도서관을 찾아온다. 이런 도서관은 공공장소로서 남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활동해야 함이 마땅하거늘, 오늘도 역시 정신 나간 사람들을 많이 발견했다. 자기 책인 것처럼 자리에 쌓아두고 반납 안하는 무리. 내용을 외워야 한답시고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 무리. 몸에서 악취(담배 냄새 등등)를 풍기면서 나몰라라 앉는 무리. 특히, 오늘 본 첫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인간은 혼 좀 나야한다. 대체 자기 책도 아니면서 도서관에 자기 공부방을 만들다니. 세면도..
# 정확히는 전기학이라고 해야 하지만 보통 한꺼번에 부르길래 나도 전자기학이라고 쓰고 전기학으로 읽는다. ^^;; 3일 연속 전자기학만 보고 있는데 알 것 같으면서도 살짝 살짝 궁금증을 던져주는게 적절한 묘미인 듯 싶다. 특히 전자장 부분에서 dipole과 flux density에 관한 이해를 잘하는 게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게 될 때 편할거라 본다. 한 문제가 요상해서 솔루션을 봐야 할 거 같은데 다들 솔루션을 내놓지를 않아 카페 승인 기다리는 중이다. 대신 통신과 회로 솔루션은 어느 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올려주신 관계로 링크 없어지기 전에 이번 주 안으로 다 긁어놔야겠다. 공부를 하면서 든 생각인데 과학이란 분야는 처음 원리를 모르고 식부터 접할 때 참 싫어지는 과목이다. 아무리 수식을 봐도 무슨 소리..
# 오늘 계획대로 하루 10시간 정도 공부하고 돌아왔다. 한동안 전공 공부에 손을 놨더니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갔다. 그래도 꼼꼼히 읽고 풀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 모르던 부분들도 알고 넘어갈 수 있었다. 10시간 내내 한 과목 공부만 했더니 지루한 감도 있고 해서 내일부터는 다른 과목도 병행해서 해야겠다. 물론 전자회로 같은 무거운 책 때문에 분권도 고려중이다. 아, 그리고 필기할 공책이 없어서 애 좀 먹었다. 내일은 문구점 여는대로 가서 공책 몇 권과 연습장 구입해야겠다. (얼른 다이어리에 적고...) 중간 중간 힘들지만 굳게 마음 먹고 하니까 오히려 공부도 할 만하고 재밌더라. 특히, 누가 억지로 시키거나 시험 같은 게 아닌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다 보니까 잘 모르면 ..
#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오늘 이후로 하지 않을 것들이 생겼다. 하나는 TV 시청. 하루 평균 3시간을 보며 평생 TV 앞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평균 10년이라는 통계를 보고 생활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방편에서 실천하려고 한다. 하나는 휴대폰. 물론 사회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휴대폰이지만 지금은 공부하는 시기이고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집과의 연락이나 배송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 휴대폰은 Turn off. 일단 이 두 개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벌거라 예상해본다. 나도 사람인지라 인터넷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므로 여기까진 제한을 둘 수가 없다. 다만 불필요한 컴퓨터 사용은 자제하리라. # 오늘은 도서관에서 사용할 세면도구를 담을 여행용 가방을 하나 구입했다. 물병으로 ..
#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길로 들어섰다. 어떤 이는 대학원으로, 어떤 이는 군대로, 어떤 이는 휴학으로 모두 제각각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한 한 걸음을 시작했다. 함께 있을 때는 몰랐지만 뿔뿔이 흩어지고 나서야 서로가 가려는 길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에는 몰랐다. 그저 내 생각으로 세상과 그들을 바라봤기 때문에 느끼는 것도 얻는 것도 대단히 한정적이었음을 말이다. 실로 단편적인 것들에 의존해서 가끔은 그들을 깔보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한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참 어리석었음을 느낀다. 사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는 건 대단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지도에 잘 표시된 길이 아닌 내가 직접 지도에 그려야 하는 길을 찾아낸다는 것. 때로는 옳은 길일까 반문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며 가로 막힌 ..
# 집에서 2달이 넘는 긴 휴식기를 마치고 오늘 기숙사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그동안 즐거웠던 가족과의 생활과 미처 잘해드리지 못한 내 모습들이 교차하면서 잠시동안 감상에 젖어 있었다. 고마운 가족들. 정말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잘 알지만 항상 부족했던 내가 못내 죄송스럽다. 가족들 생각이 지나가면 한 학기 동안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연달아 뒤따르면서 걱정이 시작된다. 함께 편하게 얘기할 룸메이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떳떳하게 대학생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기에 한 쪽 마음이 계속 무겁고 벅차다. 자신에 대한 믿음에 물음표를 그릴 때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깨닫는다. 가끔 코 끝 찡한 감정 때문에 한참을 멍하게 바라볼 때도 있다. 기숙사 생활은..
# 잘 몰랐는데 언젠가 음반을 정리하면서 알게 됐다. 난 멋드러진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좋다. 답답함을 뻥 뚫어내는 처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시원함이란 단어에 매료되어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한다. 한 달 전쯤, 한 명의 singer/songwriter를 알게 됐다. One Tree Hill Season 5에서 등장하는 미아역의 Kate Voegele이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 상에서의 노래를 들을 때만 하더라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kate voegele의 myspace 공간(http://www.myspace.com/katevoegele)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고 반할 수 밖에 없었다.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모던 락과 팝의 조합들이 가벼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었다. 덕분에 Kate Vo..
# 아무 일도 없었다. 예전에 했던 생활의 연장선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역시 별 반 다를 게 없는 날이다. 특이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고 무료한 생활 속에서 나태하고 지루한 일상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보상도 없고 의무도 없는 생활의 중심에선 내 자신을 찾아내기가 너무 어렵다. 과거의 나로 가려지고 미래의 나로 걱정과 불안함 같은 걸 감당하기 어렵다는 미숙한 모습들이 세상을 회피하려는 마음만을 가지게 한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던 PSAT로 다음 해에 다시 도전을 해야 할 상황이다. 대신 2차 준비를 좀 더 꼼꼼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내로 준비해서 기숙사로 들어가야겠다. 대학 4년 동안 제대로 하지 않았던 공부에 대한 회의감과 맞서 과연 난 어떤 답변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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