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다 글로 적어낼 수가 없다. 세상에는 보는 눈이 너무 많다. 보는 눈이 많은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의견을 이해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차 적어져 간다는 사실이 문제다. 요즘은 겁쟁이들은 글도 쓰지 못하는 이상한 세상이 됐다. 가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고마움에 표현도 하고 싶고 충고도 해주고 싶은데 주변에 보는 눈들은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고 오해한다. 그래서 이 한 자 한 자를 적을 때도 난 소심하게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하긴, 누가 자신의 생각을 전부 말하면서 살까. (아,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을 말하는 성인도 보긴 했다.) 6살 배기 어린아이조차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데 말이다. 그래도 이따금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글로써 풀어내고 싶은 마음..

# 우리 나라 특성상 매년 찾아오는 장마를 즐겁게 보낸다? 생각처럼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비에, 저기압에다 끈적한 기운까지 트리플로 합세해서 우리의 불쾌감을 한껏 고조시켜주는 여름의 '악마'가 아니던가요.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이 놈의 장마 때문에 집에서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죽이곤 하지요. 그렇다고 2주일은 족히 지속되는 장마 기간을 항상 우울하게 보낼쏘냐! 장마의 저기압으로 축 쳐진 우리의 몸을 깨워보자구요. 뭐로 깨울까 하니 먼저 인간의 본능인 식욕을 자극하는 겁니다. 입맛 돋우는 달고 시고 매운 것들을 추천!! (참고로 전 여름엔 냉면, 미숫가루, 수박 삼종 세트를 즐겨먹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몸을 활성화시켜 귀찮아하던 여러분에게 기운을 북돋아줄겁니다. 일단 먹을 걸로 즐거움을 챙겼다 싶으면..
# Wake up call. 우리나라에서는 모닝콜이라고 더 많이 쓰는 wake up call. 원래는 morning wake up call의 준말이라고 한다. 갑자기 wake up call에 관해 적는 것은 간혹 아침에 wake up call이 필요해서 그렇다. 학기 초에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이 들기 전에는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독한 마음 먹고 설잠 자가면서 아침에 일어났었다. 그래도 노력해서 아침 수업 잘 갔는데 이제 학기가 끝나가는 요즘 이런 wake up call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달콤한 목소리에 장난스러운 말투로 내 귓가를 간지럽게 해주는 wake up call 같은 거 말이다. 내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일단 노키아 벨소리가 날 깨울거고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면 잠시 뒤치닥거..
# 어렸을 적에는 누구나 과감했고 대단했던 장래희망들이 머리가 커져가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화를 거친다. 나도 요즘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사실 지금 하는 공돌이 내용이 재밌어서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흥미가 없는 건 아닌데 그리 큰 동기를 유발하진 못한다. 오히려 난 좀 더 근본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진다. 평소에도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실생활과 대조해보고 이론을 세워본다. 그리고 기억에는 구체적인 경험보단 정리된 것들을 입력한다. 그래서 남들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라면 머뭇거릴 때가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생각한 것들을 함부로 전달하는 건 싫기에 말을 피하거나 안 하는 걸 택한다. 어찌되었든 난 좀 더 근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파헤쳐..
# 살다가 한 번쯤 지금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가 의문시 될 때가 있다. 이 시기는 이게 내가 원하는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 혹은 새로운 방향을 정하는 극변의 순간을 가져다 준다. 나는 지금 이 시기에 서 있다. 사실 2005년도에 미리 정했어야 했던 것들인데 이제서야 정작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고 있다. 지금 가장 관심 있는 건 심리학이다. 학사편입으로 심리학과를 갈건지 아님 대학원을 심리학과로 갈건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오늘도 시험 공부는 다 때려치고 그런 거 보느라 하루가 다 갔다. 설령 정식적으로 배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제대로 공부하려고 계획중이다. 사람의 심리를 생각하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일은 내 평생 가장 매력적인 일이라 확신한다. 좀 더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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